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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도전 굳혔나…"조만간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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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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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제19대 총선 부산 사상에서 당선된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김해갑 민홍철 당선자와 함께 12일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2.4.12/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제19대 총선 부산 사상에서 당선된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김해갑 민홍철 당선자와 함께 12일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12.4.12/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8일 대권 도전에 대해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하려 한다'고 말하면서 출마 발표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 문 고문의 대권 도전 구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고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할 때가 됐다"며 "좀 무겁고 신중하게, 그러면서도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 고문은 '대선주자 경선이 2개월여 남아 있어 그에 맞추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런 일정에도 맞춰야 하겠으나 그 일정과 무관하게 이제는 제가 입장을 정할 때가 됐으니 가급적 빠르게 결정해 국민들에게 분명히 밝히겠다"고 했다.

이는 늦어도 1~2개월 사이에 대선 도전에 대해 밝힐 것임을 내비친 것이다.

문 고문은 4·11 총선 기간 중에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를 한 건 아니다'라거나 '많은 이들이 대선에 나가 더 큰 정치를 하라는 요구가 있다'고 말해왔다.

총선 당시 발언들로문 고문이 이미 대선 출마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퍼져있는 상황에서, 이날 추가 발언이 나온 것이다. 그래서 정가는문 고문이 대선에 나갈 뜻을 굳혔고 조만간 그 의사를 밝힐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사실 문 고문의 대선 도전은 총선을 기점으로 설(說)에서 기정사실로 굳어진 측면이 있다.

그는 '총선 성적표가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누차 밝혀왔다. 다시 말해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자신이 당선되고,'PK(부산경남) 낙동강 벨트'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면 대선도전에 대해 국민들이 '수락'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기에 이번 총선 결과는 다소 애매했다. 문 고문은 승리를 거뒀지만 낙동강 벨트에서는 만족스런 성적을 얻는데실패했다.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계에서는 문 고문의 출마에 무게를 뒀다. 낙동강 벨트에 나선 후보들이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석패하면서문풍(文風·문재인바람)을 일부 확인시켰다는 것이다.

또 이번'절반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문 고문의 가능성과 한계가 모두 노출됐음에도 그의 지지율 변화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나 당에 속한 다른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문 고문을 압도할 성과를 보이지 못한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서는 문 고문과 그의 측근들도 비슷한 논리를 펴고 있다.

문 고문의 한 측근은뉴스1과의 통화에서 "총선에서 박근혜 대세론이 살아났고, 당내에서 (문 고문과) 경쟁할 주자가아직 뚜렷하게 부상하지 않았다"며 "문 고문 본인이 선택하고 말고 할 상황이 아니다. 회군하거나자유로운 삶을 택하기보다 이제는 나서서 안철수 원장(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의 연대 등을 모색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윤희웅 사회여론조사연구소 실장도 "민주당 지도부 교체로 당내정치 일정이 앞당겨지는 상황이나 문 고문이 여전히 당내 주자들 가운데서는 지지도가 높은 편이라는 것은 그의 입장 표명을 서두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문 고문은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대표 주자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본인 판단으로 대권 도전을 결정하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문 고문이 대권 플랜을 본격 가동한다면, 향후 일정은 복잡 다단하다. 적어도 2~3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당내 경선을 거쳐 통합진보당 등을 포함한 야권 내 경선이 있을 수 있고 여기에 안 원장이 대선후보로 부상할 경우 안 원장과의 단일화 과정도 최종적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이 보다 앞서 오는 5월과 6월로 각각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와 당대표 및 지도부 선거 과정에서도 역할론이 대두될 수도 있다. 특히 당대표의 경우 사실상 대선가도를 지원할 '킹메이커'에 가까워 그를 전폭지원할 지원군들이 나서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물망에는 이해찬·문희상 상임고문 등 범(凡) 친노계의 지도급 인사들이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성근 대표가'당권·대권 분리'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17일 처음 제기하면서 문 고문이 당권에 직접 도전해 당을 이끌며 대선 릴레이를 완주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문 고문 측은 이 가능성을낮게 보고 있지만 "당의 요구가 있다면 이 역시 고려는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윤 실장은 "문 고문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이를 유지하면서 당선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험로가 예상된다"며 "총선에서 확실히 입증하지 못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하고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도 꾀해야 승부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 배경(친노)과 지역기반(PK)이 같은 문 고문과김두관경남지사는서로의 지지율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며 대선에 뛰어들 의지가 강한 김두관 지사의 행보를 변수로 거론했다.

한편 문 고문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당선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선 이후 처음 여의도 나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총선결과에 대한자신이 견해와 향후 대권도전에 대해 일부 밝힐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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