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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號 출범 두달, 확바뀐 외환銀 "공격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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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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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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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영업강화, 대기업대출 1.4조증가… 외환점유율 1위고수 "中企고객 되찾겠다"

"핵심 분야의 경쟁력을 회복해 고객기반을 넓히고 빼앗긴 고객도 찾아오겠다".

지난 2월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내뱉은 취임 일성이다. 외환은행의 최대 강점인 기업금융과 외국환 분야의 점유율을 더 높이고 적극적인 영업 전략으로 고객들을 끌어오겠다는 다짐이었다.

오는 20일이면 윤 행장이 외환은행호(號)의 키를 쥔 지 꼭 두 달이 된다. 평가를 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지만 변화의 모습은 긍정적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 대출 '늘고', 외국환 점유율 '높이고'=1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외환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14조3000억원으로 1월 말에 비해 1조4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윤 행장이 현장경영을 화두로 대기업사업그룹내 영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영업 강화를 독려한 결과다.

장명기 대기업사업그룹 부행장은 "영업 강화의 효과가 대기업 부문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내부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며 "탄력이 붙으면 2분기부터는 더욱 가시적인 결과물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로號 출범 두달, 확바뀐 외환銀 "공격앞으로"
윤용로號 출범 두달, 확바뀐 외환銀 "공격앞으로"
외환은행의 전매특허인 외국환과 무역금융 분야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 말 47% 수준이던 외환은행의 외환부문 시장 점유율은 올해 1/4분기 말 51.2%로 확대됐다. 수출시장과 수입시장 점유율도 각각 31.9%와 31.5%로 시장 우위를 이어갔다.

◇고객이익 중심 특판 예금·대출 "잘 팔리네"=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신상품 출시와 이벤트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윤 행장 취임 직후인 지난 달부터 평균 2~3일에 한 번 꼴로 각종 신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선보였다. 충성 고객을 늘리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원화·외화 대출과 예적금, 기업대출 상품, 카드, 스마트뱅킹, 외국환, 외국인 고객 지원 서비스 등 분야도 전방위적이다. 실적도 두드러진다. 외환은행이 지난달 13일 새출발을 기념해 출시한 '고객감사 새출발 예·적금'은 한 달 만에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한 달간 1조원을 판매 목표로 잡은 '안심전환형 모기지론' 특판 상품도 불과 이틀 만에 1500억원이 팔려나갔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감면한 기업스마트론 역시 판매 한 달 만에 대출 잔액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 수익보다는 고객 이익을 우선해 수신금리는 올리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며 "고객기반을 넓히기 위해 장기고객을 우대하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로 행장 "잃어버린 中企 고객 되찾아야"= 외환은행은 수출입 무역금융의 강점을 활용해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서도 빼앗긴 고객을 되찾는 전략을 펼 계획이다.

2010년 말 19조원대였던 외환은행의 중기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현재 16조5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대주주였던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중소기업 금융을 등한시한 결과다.

기업은행장을 지내 누구보다 중기 금융시장에 해박한 윤 행장은 최근 "중기 대출 시장에서도 하루 빨리 외환은행의 존재감을 되찾아야 한다"며 영업 강화를 독려했다고 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3월의 경우 2월보다 중기 대출 잔액이 소폭 줄었지만 이 달 들어선 적잖은 규모로 늘고 있다"며 "수출 중소기업의 원하는 대출 상품을 개발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중기 직원들도 개인고객으로 유치하는 윈윈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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