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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예고' 비아트론, 공모가보다 높은 신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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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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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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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 역대 최다 기관 참여... AMOLED 시장 성장성 높아 투자자 관심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업체 비아트론의 주식이 내주 공모 청약을 앞두고 공모 예상가를 웃도는 가격에 신탁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비아트론에 투자한 벤처투자자의 물량 일부가 신탁 형태로 증권사에서 판매 중이다. 일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 권유가 이뤄지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가 1만2900원~1만4600원인데 비해 장외주식 신탁 가격은 1주당 2만원을 웃돈다. 최근 비아트론의 장외 가격은 2만3000원선이었다.

신탁 상품 투자를 권유받은 한 투자자는 "처음에는 주당 1만8000원에 권유를 받았는데 2~3일만에 주당 가격이 2만원대로 올랐다"며 "수요가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7,18일 실시된 비아트론의 수요예측에는 역대 가장 많은 수인 428개 기관이 몰렸다. 기관 최종경쟁률도 올해 상장한 공모주 중 가장 높은 383대 1을 기록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전무는 "전방산업인 아몰레드(AMOLED)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과 공모주의 수급상황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박 예고' 비아트론, 공모가보다 높은 신탁까지
업계에서는 이 추세대로라면 비아트론의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공모주 경쟁률이 1000대 1을 돌파할 경우 100만원어치라도 받기 위해선 수 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넣어야 한다.

이미 "비아트론의 공모주 확보가 쉽지 않다"는 소문이 돌며 일부 창투 물량이 증권사를 통해 공모가 상단을 웃도는 가격에도 판매되고 있다. 공모가가 1만5000원대에 형성된다고 해도 상장 첫날 시초가는 200%까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아트론의 인기는 지난해 상장한, 유사한 업종의 테라세미콘 주가 강세 덕분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테라세미콘은 19일 현재 공모가 대비 101.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희망 공모가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예상실적 대비 공모가는 PER 5.1~5.8배로 비교기업 평균 PER 8.9배 대비 35% 낮다"고 판단했다.

한편 비아트론은 벤처캐피탈 지분율이 높아 상장 후 쏟아질 물량(오버행)이 많은 편이다. 금융감독원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비아트론의 최대주주 지분율(256만1200주)은 공모 후 기준 25.79%인데 2대 주주인 벤처투자자 'SVIC 14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 의 지분율이 20.45%(203만1400주)에 달한다.

SVIC 14호 지분 중 77만주는 즉시 매도 가능하고 나머지 126만주의 보호예수 기간도 1개월이다. 1개월내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 59.54%인 591만3859주에 달하는 것이다. 장외에도 상당한 물량이 풀려있다.

비아트론 측은 대규모 매물 출회 가능성에 대비해 기관투자가 대상 블록딜(Block deal, 대량 매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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