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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저축은행 비리' 신삼길회장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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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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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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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원대 불법대출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54)이 보석 허가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상환)는 "신 회장이 미결구금인 상태로 1년 가까이 재판을 받아와 건강상태가 많이 안 좋아진데다 심리가 한두달 안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보석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9일 밝혔다.

그러나 신 회장은 과거에 선고받은 벌금을 다 내지 못해 아직 노역장에서 유치중이다.

앞서 검찰은 218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아 사용하고 181억여원을 부실 대출을 해주는 등 은행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신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신 회장은 또 은행 법인카드로 4억원을 쓰고 사무실 운영비와 비서·운전기사의 급여를 은행 돈으로 지출하는 등 8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차명으로 설립한 회사를 통해 다른 창업투자회사인 T사의 지분을 인수한 뒤 T사의 공금 44억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신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

지난해 4월 구속된 신 명예회장은 지난 3월 재판을 받는 도중 고혈압 증상으로 잠시 쓰러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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