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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중생의 안타까운 죽음...'자살극복 매뉴얼'이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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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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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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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상담센터 유영권 소장
연세대 상담센터 유영권 소장
최근 경북 안동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은 죽음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두려웠던지 자살을 실행하기까지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열거한 '자살 매뉴얼'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매뉴얼을 작성하면서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리는 일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을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이처럼 죽음의 길로 인도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자살 충동이 있을 때 자살을 극복하는 매뉴얼이 있다면 안타까운 소녀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까?

연세대 상담센터 유영권 소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자살을 막을 수 있는 몇 가지 행동요령을 제안했다.

1. 알파벳을 거꾸로 왼다

Z, Y, X, W, U, ··· , E, D, C, B, A
알파벳을 외는 일은 '알파벳 송' 등으로 익숙해져 있기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알파벳을 거꾸로 외는 것은 거기에 신경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자살 생각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유 소장은 조언한다.

2. 좋았던 장소, 기억들을 떠올린다

심상 기법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소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를 떠올려서 되도록 상세하게 묘사한다. 유 소장은 좋아하는 장소를 묘사하는 사이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한다.

3. 마음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중지하는 빨간 버튼을 누른다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등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마음속에서 '빨간' 버튼을 누른다. 빨간 버튼은 마음속 부정적인 생각을 중지시켜 주는 버튼이다. 이어서 '파란' 버튼을 누른다.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지금까지 버텨온 것을 보면 나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4. 자살방지계약서를 쓴다

이 방법은 '자살고위험자'가 상담을 받을 때 쓰는 것이다. 이들은 상담 후 정해진 기간에 자살 충동이 있을 때 상담자에게 무조건 전화를 걸 것을 서약한다. 전화를 받은 상담자는 '자살충동자'가 근육을 이완시키고 사고를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명의 전화(1588-9191), 서울시자살예방센터(1577-0199) 등의 번호를 저장해두고 자살 충동이 생길 때마다 전화를 거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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