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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잠긴다? 해수면 상승속도 '세계평균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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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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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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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 분석… 제주항 해수면 33년간 18㎝↑

제주지역의 해수면 상승속도가 전 세계 평균보다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임주빈)은 19일 동서남해에서 지난 30여년간 관측된 해수면 높이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해안이 다른 해역보다 해수면 상승률이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항의 경우 지난 33년간 연 평균 5.97mm 상승, 30여년만에 18cm가 상승했는데 이는 국제기후변화패널(IPCC)이 내놓은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상승속도인 1.8mm/년보다 3배 정도 빠른 결과다.

제주항 이외에 서귀포, 거문도, 부산 등도 세계평균 상승속도를 상회했으며 같은 남해안에서도 연안보다 도서지역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동해안의 경우 남해 도서지역과 비슷한 상승률(1.44~2.54mm/년)을 보였고, 서해안은 세계평균보다 천천히 상승(1.08~1.76mm/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과 동해안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는 원인으로 지구기후변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인한 해수의 부피변화와 동해안과 일본열도 동측으로 유입되는 쿠로시오 해류의 유량과 수온변화 등을 꼽았다. "서해안은 낮은 수심과 발달된 갯벌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집중 연구가 필요하다"고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해수면의 상승은 연안 개발시 설계기준변화, 저지대 범람과 습지이동, 해안침식, 담수층으로의 해수 침투, 연안 퇴적 유형변화 등의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양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수면 관측을 통한 정확한 현상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제주도 부근의 가파른 해수면 상승률에 대응하기 위해 이어도해양과학기지-제주도-추자도-거문도를 연결하는 해역을 '해수면 집중 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정밀 모니터링과 더불어 다양한 해양관측과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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