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우리 軍 순항 미사일 위력적…"북한 압박용" (종합)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2.04.19 18:1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우리 군 당국이 북한 전역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의 시험발사 장면과 실전배치 사실을 19일 전격 공개했다.

신원식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대한민국 어디에서 미사일을 발사해도 북한의 가장 먼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거리의 순항미사일을 이미 개발해 실전배치했다”고 밝혔다.

군이 보유한 순항미사일은 수백㎞ 떨어진 적의 시설, 인원, 무기 등 창문 크기 목표물까지 정확히 타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한은 사거리 300㎞, 500㎞인 스커드-B와 스커드-C 미사일,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을 개발해 실전배치했다.

국방부가 공개한 순항미사일.  News1
국방부가 공개한 순항미사일. News1


우리나라 탄도미사일 개발의 경우 지난 1970년 한미 미사일협정에 의해 사거리 300㎞, 탄두중량 500㎏ 이내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미사일협정 개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재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도록 배치한 미사일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에 제한이 없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1500km 이상의 순항미사일 ‘현무-3C’ 개발에 돌입했다. 이 미사일은 현재 육군 유도탄사령부에 실전 배치돼 있다. 현무-3C의 제원은 길이 6m, 둘레 600㎜, 탄착오차범위가 1~2m로 정확성이 높은 게 장점이며, 북한 전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

현무-3C 개발에 앞서 국방부는 사거리 1000km의 현무-2C를 개발했다. 현무-3C는 현무-2C의 개량형인 셈이다.

군 당국은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의 실전배치 사실을 밝히면서 현무-2C와 현무-3C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과 또다른 탄도미사일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공개 후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정밀하고 파괴력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행중 자탄이 분리되는 순항미사일.  News1
비행중 자탄이 분리되는 순항미사일. News1


목표지점을 정확히 타격하는 순항미사일.  News1
목표지점을 정확히 타격하는 순항미사일. News1


수직발사대에서 발사되는 현무-2C는 비행 중 자탄이 분리되고 이후 자탄들은 목표지점을 정확히 타격한다.

군에 따르면 현무-2C는 축구장 수십 개 면적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위력을 지녔으며, 파괴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무-3C는 정밀타격 능력이 높은 게 장점이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는 현무-3C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사각형 모양의 목표물을 정확히 맞췄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미사일 협정에 의해 탄도미사일의 경우 탄두 중량 500㎏, 사거리 300㎞로 제한돼 있다”면서 “하지만 순항미사일은 사거리가 무제한으로 북한 전역의 원하는 장소를 원하는 시간에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우리 군이 보유한 탄도미사일보다 더 사거리가 긴 미사일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것은 모두 탄도미사일이며, 순항미사일은 가지고 있지 않다.

육군 관계자는 “전쟁영역을 한반도로만 본다면 우리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만큼 미사일 사거리의 남북한 간 격차는 없다”면서 “특히 정밀도와 타격율은 우리 군이 북한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이 이 같이 실전 배치된 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18일 “서울의 모든 것을 날릴 수 있다”면서 대남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군은 남북한 군사력 차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없애고 군사적으로 남한이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북한 압박의 방편으로 미사일을 공개했다는 게 군 전문가들의 견해다.

군 당국은 미사일에 대한 언론 브리핑에서 보안상의 이유로 순항미사일의 정확한 제원, 보유량 등은 공개하지 않았고 북한 전 지역 타격 능력만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히려 북한을 자극해 한반도 안보에 먹구름이 끼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전 배치된 미사일 공개는) 창과 방패를 동시에 갖춰 우리도 능력이 있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 적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려는 것이다”며 “순항미사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지만 다른 나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부분들도 있어 부분적인 것만 공개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카카오,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증권가 "다시 오른다" 왜?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