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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하게…" 30대 女, 피고인석에 볼펜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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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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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당시 너무 술에 취해서…."

19일 오전 11시30분께 전주지방법원 2호 법정. 피고인석에 앉아 최후변론을 하던 박모(32)씨에게 갑자기 볼펜 한 자루가 날아들었다. 볼펜을 던진 이는 방청석에 앉아 있던 정모(여39)씨였다.

정씨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분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욕설을 하며 이 같이 행동했다. 중학생인 자신의 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박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 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자 발끈했던 것이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정씨의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정씨의 딸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상 강간 등 위반)로 기소됐다.

당시 딸로부터 전화를 받고 사건의 전말을 전해들은 정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집으로 달려가 경찰과 함께 박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재판장의 재량으로 발언 기회를 얻은 정씨는 증인석으로 나와 "사건 당시 박씨는 경찰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달아나는 등 치밀한 면모를 보였다"라며 "술에 취한 사람의 행동이라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재판부에 “피해자의 나이가 어린 점, 피해자와 그 가족이 피고인의 처벌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해달라"며 의견을 밝혔다.

재판 직후 정씨는 "박씨에 대해 엄벌을 부탁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0일 오전 10시에 같은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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