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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제주이전 8년···자유로운 환경서 '아이디어'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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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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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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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다음의 대표이사였던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인터넷 기업이 굳이 서울에 머물러야만 할까? 오히려 환경이 좋은 지역에 즐거운 일터를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같은 고민 끝에 2004년 4월 다음 (80,600원 ▼2,300 -2.77%)커뮤니케이션 직원 16명이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다음 내부의 프로젝트 명 '즐거운 실험'의 첫발이었다.

이후 GMC(글로벌미디어센터) 설립 및 추가적인 임직원의 제주 이동이 이어졌다. 그리고 8년 후인 올해 다음은 제주시에 본사를 옮겼다.

↑제주시 첨단로에 위치한 '다음스페이스.1' 전경. 다음의 본사인 이 건물에는 총 350명의 다음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제주시 첨단로에 위치한 '다음스페이스.1' 전경. 다음의 본사인 이 건물에는 총 350명의 다음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본사 이전과 함께 완공된 '다음스페이스.1'에는 총 350명의 다음 임직원들이 근무하게 됐다. 제주시 첨단로에 위치한 이 건물은 연면적 9184㎡(2783평)에 달한다.

임직원 한명 당 8평에 달하는 사무공간이 생긴 셈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국내 인터넷 기업에 비해 더욱 쾌적한 사무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사옥에서 제주 앞바다는 물론 한라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

첨단로에 다음이 확보한 대지만도 1만4600평에 달한다. 본사 사옥명을 다음스페이스.1이라고 지은 것 역시 향후 추가적인 사무실 확장을 위한 포석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향후 '다음스페이스.2', '다음스페이스.3' 등 추가적으로 사무실을 확충할 것"이라며 "제주는 자유로움과 창의력이 생명인 인터넷 벤처의 특성에 맞는 사무공간을 담보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스페이스.1에 설치된 도서관. 다음 임직원들은 사무실 뿐 아니라 다음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다음스페이스.1에 설치된 도서관. 다음 임직원들은 사무실 뿐 아니라 다음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최 대표 역시 제주로 가족들과 함께 이사를 왔다. 다음의 주요 서비스인 '미디어다음'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제주에 모든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박대영 다음 제주프로젝트 담당이사는 "제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가운데 5명이 이미 제주 도민과 결혼했으며 다음에 입사하는 직원 가운데 제주 현지 주민도 크게 늘고 있다"며 "이미 다음은 제주 현지 주민들에게 지역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4년 제주만을 위한 지역포털 다음제주(//jeju.daum.net/)를 개발했다.
2007년에는 제주대와 산학협력프로그램 '다음 트랙'을 개설해 인재 개발에도 나섰다. 직접 뛰어들었다.

제주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음은 2007년 제주에 자회사 다음서비스를 창립했다. 고객관리 및 콘텐츠 관리, 불법 콘텐츠 모니터링 등을 담당하는 다음서비스는 직원 397명중 378명이 제주도민이다.

제주 다음스페이스.1에 구성된 게임룸 전경. 다음은 비좁은 공간으로 기존 서울 사무실에 구비하지 못한 다양한 직원 휴게공간을 다음스페이스.1 곳곳에 마련했다.
제주 다음스페이스.1에 구성된 게임룸 전경. 다음은 비좁은 공간으로 기존 서울 사무실에 구비하지 못한 다양한 직원 휴게공간을 다음스페이스.1 곳곳에 마련했다.
상대적으로 내륙지역 출신에 대한 경계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제주도민들도 다음에 마음을 열였다. 8년 동안 끊임없이 펼친 기업활동 및 사회활동이 인정을 받은 것.

박 이사는 "제주에서 다음에서 근무한다고 하면 식당에서 오히려 서비스 음식을 받을 정도로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도 제주 이전의 결실을 톡톡히 챙겼다. 블로거뉴스·아고라·TV팟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 아이디어 역시 제주에서 시작됐다. 검색엔진 개발 역시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에서 근무하는 다음 직원은 "제주에 근무하는 임직원에게는 별도의 정착비가 매달 추가적으로 지원될 뿐 아니라 업무환경도 매우 자유롭다"며 "회사 내에서 이같은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제주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늘어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제주 다음스페이스.1 입구 전경.
↑제주 다음스페이스.1 입구 전경.
최 대표는 "서울 사무실 근무 당시에는 출퇴근에만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직원들이 상당수 존재했다"며 "IT 기업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업무환경,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곳이 바로 제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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