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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D램 고정가 7.77% 상승…본격 회복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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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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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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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상반기 고정가 1.11달러 기록…지난달 북미반도체장비 BB율도 '1.13'으로 개선

SK하이닉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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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D램 고정거래가격이 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보호신청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대만 온라인반도체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D램 제품(DDR3 2Gb 256M×8 1333㎒)의 이달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이 직전 기간(1.03달러)보다 7.77% 오른 1.11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에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차례 발표하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상반기 1.00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여 만에 1달러 선을 회복한 이후 3기간 연속 1달러 대를 이어갔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1월 하반기 0.94달러로 하락한 이후 계속 1달러 선을 밑돌았다.

D램 가격이 3기간 연속 1달러 선을 이어간 것은 '엘피다 효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고정거래가격 책정의 기준이 되는 현물거래가격이 엘피다가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 2월 28일 1.07달러를 기록, 4개월 여 만에 1달러 선을 회복한 바 있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2월 상반기 직전기간보다 6.82% 증가한 0.94달러를 기록하면서 무려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바 있다. 2월 하반기에 고정거래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는 등 최근 2달 이상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세와 보합세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모바일D램에서 강세를 보였던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으로 나머지 모바일D램 업체들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D램 업체들이 PC용 대신 모바일용 D램 생산량을 늘리면서 PC용 D램의 물량 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 신제품이 출시되는 내달과 6월에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력 D램의 2분기 평균 고정거래가격 상승률이 27%(1.29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2분기 삼성전자 (66,400원 ▼100 -0.15%)는 반도체사업에서 전기 대비 흑자폭을 늘리는 한편, SK하이닉스 (108,000원 ▼500 -0.46%)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경기 선행지표 가운데 하나인 북미 반도체장비 BB율(Book-to-Bill ratio, 수주금액 대비 출하금액 비율)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3월 북미반도체장비 BB율이 1.13을 기록하며, 전월(1.03)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BB율은 북미 반도체장비 제조사의 최근 3개월간 평균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수치다. BB율이 1을 넘으면 경기상승을, 1일 밑돌면 경기둔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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