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초점] 광주시 협약어긴 어등산 골프장 先개장 요구 '딜레마'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2.04.23 10:2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어등산 관광단지에 들어 설 골프장 시설 공사가 완료되며 '선(先)개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News1 김태성 기자
어등산 관광단지에 들어 설 골프장 시설 공사가 완료되며 '선(先)개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시가 어등산 '빛과 예술 테마마크' 관광단지에조성된 골프장 개장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간사업자는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지구중완공단계에 접어든 골프장의'선(先)개장' 승인을 요청하고 있지만, 시는특혜 시비와협약준수를 높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빛과 예술 테마마크' 관광단지사업은 2005년 12월 광주시 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실시협약를 통해 민간사업자 측이사업비 3205억원을 투입해 광주 광산구 운수동 어등산 일대 277만8000㎡에체육시설 등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어등산 관광단지에는 오는 2015년까지 유원지 4만2000㎡, 체육시설(골프장 27홀) 154만8000㎡, 녹지도로 등 81만㎡ 등이 들어설방침이었다.

광주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는 애초 '어등산 관광단지 협약'에서 올 연말까지 골프장을 비롯해 야외공연장·식물원·전망대 등 유원지를 동시 개장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1100억원이 민간자본이 투입된 골프장은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등이 완공되는 등 사실상 개장이 가능한 상태로 민간사업자인 (주)어등산리조트는 이달 말 또는다음달 초 골프장을 개장하겠다며 조만간 광주시에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문제는 민간사업자 측이 골프장과 함께 문을 열어야 할유원지 공사는경기침체 등으로자본을 유치하지 못해엄두도 내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돼 있다는 점이다.

어등산리조트 측은 군 포사격장이던 조성부지에서 국방부가 4년간 불발탄 제거작업 등을 진행하며 공사가 늦어져 골프장과 유원지 동시 개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근수 어등산리조트 부사장은 "당초 골프장 회원권을 1매당 3억원에 판매해 유원지를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늦어졌고 경제상황도 악화돼 지금에라도 현실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며 "골프장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면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유원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시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특급호텔 등 650실 규모의 숙박시설도 골프장이 개장되면1년내에 준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민간업체가 골프장 선개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애초 계약한실시협약대로라면 광주시는개장 승인을 내줄 수 없는 상황이다.골프장 개장 승인을 내주지 않을 경우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자체가 자칫 물거품이 될 수도 있어 시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의 해법을 찾기 위해 강운태 시장의 지시로 '어등산 관광단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코포스(TF)팀'을 구성하고 지난 20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강시장은 지난 9일 간부회의에서 "민선 5기 현안 중 해결되지 않은 사업이 어등산 관광단지로 현재 골프장은 거의 완성됐는데 테마파크 조성은 감감 무소식"이라며 "이 사업의 핵심은 테마파크를 잘 만들어 시민들에게 되돌려주고 골프장은 그 사업의 인센티브 차원에서 추진됐었다"고 밝힌 바 있다.

광주지역 한 시민단체도 어등산 문제의 원칙을 제시하며 논란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

'시민이 만드는 밝은 세상'은 최근 성명을 통해 "공공성, 친환경, 협약에 근거한 해결" 등 3대 원칙을 내놓았다.

이 단체는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는 사유지가 강제 수용된 만큼 특정업체에 혜택이 돌아가서는 안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기능을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개발형태로 가야 한다"며 "민간사업자의 사업추진이 곤란할 경우에는 실시협약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어등산 관광단지에서 골프장 우선 승인을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광주시는 골프장 승인을 내줄 경우 자칫 특혜 시비가 일 수 있고협약에 근거해 승인을 불허할 경우어등산 사업 자체가 불가능해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한미 '원전동맹' 눈앞… 탈원전 폐기에 원전株 주가 '쑥쑥'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