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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앨범 제작업체들, 광주시 교육청 '최저가 입찰'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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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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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석호 기자= 광주시내 앨범 제작업체들이 광주시교육청의 '1원 짜리 낙찰' 최저가 입찰 방식에 항의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광주시 앨범 제작자 협의회는 2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교육청의 조달입찰 지침에 따라 저가 입찰을 실시한 학교의 졸업앨범 선정 방식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일부 학교의 졸업앨범 제작비를 1원에 공동 입찰해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범 제작자 협의회 소속 53개 업체들은 시교육청의 비합리적인 최저가 입찰 행위가 근절되지 않으면 1원 낙찰 캠페인을 벌여 전국 차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앨범 제작자 협의회는 최근 서구 백일초, 금부초, 광산구 선창초 등 3개 학교의 졸업앨범 입찰을 통해 1부당 1원으로 낙찰 받았다.

앨범 제작자 협의회는 "일선 학교에서 최저가를 써낸 업체를 선정하는 '2단계 선정 방식(2단계 경쟁 입찰)'으로 진행하는데 1차로 5개 업체를 선별해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며 "이는 가격만 저가 경쟁을 시켜 싸게 낙찰시키고 신규업체는 사실상 진입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저가입찰을 통해 1부당 1만5000원~2만원에 납품했다. 최소한 4만원 이상 책정돼야 한다"며 "최저 입찰 방식이 아닌 적정가의 90% 범위 내에서 결정하는 조달청의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범 제작자 협의회는 "일부 학교에서 담임 교사 앨범 10~20여부를 무료로 요구하고 있고 학생, 교사 소명 판 사진도 무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고압적인 요구에 졸업앨범 제작으로 소규모 사진관은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교육청은 전국 어떤 업체도 졸업앨범 납품 실적만 있으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며 " 타 지역의 업체가 참여, 가격경쟁을 하면서 지역업체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과 2단계 경쟁 방식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앨범 입찰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법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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