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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특이한 방법으로 南초토화" 뭔가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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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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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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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 무력도발 예고…'특이한 수단' 실체 사이버 테러 가능성 높아

AFP=News1 여인옥
AFP=News1 여인옥
"북한이 최소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자파 방해 등 사이버 테러나 전방 부대 조준 사격 등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것이다"(익명을 요구한 대북 전문가)

정부는 물론 전문가들이 북한의 도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이 "특별행동을 곧 개시할 것"이라며 세부 시기와 방식까지 언급하는 등 대남 도발 발언 수위가 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대남 비방 전술이라며 의미를 축소하는 분위기와 함께 실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감지되고 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가 이날 통고를 통해 "이명박 쥐XX무리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며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 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민군은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새끼무리들과 도발 근원들을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발의 세부 시기와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 실험은 물론 국지적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대통령은 물론 구체적인 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지난 몇 년간 대남 비방과 비교할 때 가장 수위가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북한의 대남 도발 발언은 지난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태양절)에 대해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 비용 등을 거론하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게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미사일 등 최신 무기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고 우리 군이 크루즈(순항)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고 공개하는 등 대북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도 한 몫 했다는 지적이다. 북한이 체제를 위협하는 행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북한의 도발 발언에 대해 고도의 대남 심리전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북한이 궁지에 몰릴 수록 대남 비방 수위를 높이는 '벼랑 끝 대남 전술'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동맹국인 중국마저 찬성표를 던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방안을 담은 고강도 의장성명을 채택하면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과거 연평도나 천안함 사건 등 전례를 보면 도발 직전 오히려 대남 비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북한의 도발 발언은 전형적인 대남 선전·선동 전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의 실제 도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비등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도발 가능성이 상당히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가벼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북한 군부 내에서 자신들이 한 말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도 "지금까지 북한의 노골적인 대남 비방이 계속 누적돼 온데다 남북 당국 간 불신의 골도 어느 때 보다 깊은 상황"이라며 "북한이 로켓 발사 이후 국제사회와의 대결 국면을 남측으로 돌리려는 목적으로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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