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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선 나오면 지사직 사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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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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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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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음달 말까지는 대선 출마 여부 결정"…"안철수와는 당 경선 후 연대·협력해야"

↑김두관 경남지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정치개혁모임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대선정국 전망'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정치개혁모임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대선정국 전망'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4일 자신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도민의 의견을 들어보고 있다"며 "다음달 19일까지 임기 절반을 마무리하는 차원해서 진행하는 시·군 순방이 끝나기 때문에 다음달 말쯤 고민이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정치개혁 창립모임에 참석,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대선 정국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공교롭게도 시·군 순방이 끝나는 다음달 19일은 대선을 정확히 6개월 앞 둔 시점이다. 적어도 6개월 전에는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대선 출마는) 역사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일이고, 경남도민과 한 약속, 신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둘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사직 사퇴 여부와 관련해서도 "도민들에게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범야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는 "당적을 갖고 정치하겠다는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제3의 시민사회나 포럼형식을 취하겠다고 해서 그런 흐름에 대해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가 되면 안 원장과 연대하거나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통합진보당 대선후보와도 제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대선에 출마하면 지사직은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김 지사는 "지역에서는 70%까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데 밖에서는 (출마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이날 배포한 강연문에서는 "(민주당이) 자기 당을 좋은 당으로 만들고, 좋은 후보를 키울 생각은 않고 대선 때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며 외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안철수 원장에 대해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거머리가 득실대는 논에 맨발로 들어가서 모내기 한번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내가 농사를 지었으면 잘 지었을 것'이라고 해도, 그 사람이 유명하고 지지율이 높다고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그런 정치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준비한 사람, 국민 속에서 정치를 익힌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힘없는 국민과 함께 가는 소통의 리더십, 연대와 협력을 유도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을 지나치게 정치 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경선을 하되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석현, 원혜영, 오제세, 백재현, 이윤석, 임내현, 최민희, 장하나, 백군기 등 19대 총선 당선인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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