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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올랑드 리스크' 외인 움찔..코스피 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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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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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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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6개월래 최대 순매도..코스피 1950대로 미끌

7일 코스피가 32포인트 급락했다.

전날 프랑스 대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 부각된 탓이다. 올랑드 대통령 당선자는 유럽의 긴축재정 기조에 반대하며 성장을 강조해왔기에 유럽 문제해법이 난관에 부딪힐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올랑드 리스크'로 외국인들의 주머니는 꽁꽁 닫혔다. 외국인들은 이날 증시에서 50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올랑드의 당선으로 오히려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따라서 이날 급락이 추세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싣는다. 반면, 유럽 정치지형이 또 다시 흔들리고 재정문제 해법에 제 각각 목소리를 낼 경우 외국인의 수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맞선다.

◇'올랑드 리스크'...외국인 '움찔'=유럽 악재 탓에 코스피가 1950선까지 뒷걸음질 치며 지난 1월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470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졌다. 이는 지난해 11월10일(5048억원) 이후 6개월래 최대 규모의 순매도다.

전문가들은 유럽 정치변동성으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긴축 기조를 근간으로 한 기존 문제해법의 틀이 흔들릴 경우, 증시 수급은 안개 속에 휩싸일 수 있어서다.

유재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랑드는 신 재정협약 조정 외 성장협약을 추가하면서 기업과 은행에 비우호적인 정책을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며 "올랭드의 향후 행보는 세계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프랑스 정권 교체 자체만으로는 시장의 추세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지 못한다는 시각도 맞선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신 재정협약 부분에 대해 기존의 것을 완전히 뒤집고 새롭게 논의한다기보다 성장 관련 부분을 보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만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때문에 오히려 '그리스 리스크'를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날 실시된 그리스 총선에서는 긴축을 주도한 신민당과 사회당의 기존 연립정부가 의회 과반을 얻는 데 실패했다.

유재호 연구원은 "그리스에서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기존에 실시된 구제금융의 이행이 흔들릴 수 있다"며 "유럽이 불안할수록,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그리스의 정치 리스크는 프랑스와 달리 구제금융 시행과 그리스의 유로존 잔존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1930~1940 1차 지지선, 저가 매수권역"=유럽 정치 불확실성이 1차적으로 해소됐어도 남은 정치일정에 따라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오는 10일 옵션만기일도 무난히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위지만 수급에 긍정적인 요소는 아닌 탓에 증시는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1930~1940선 부근에서 1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해당 지수대 부근에서 저가 매수타이밍을 고려해볼 것을 조언한다. 기술적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1943.70) 부근에서 하단 지지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주 초반, 글로벌 증시 하락 영향과 프랑스 대선 결과 및 상존하는 유로존 불안 등으로 직전 저점수준인 1960포인트 전후의 제한적 조정이 수반될 수는 있겠지만 주 중반이후 재차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이어져 단기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번 주 후반에는 중국의 생산, 소비, 물가 등 핵심지표발표가 예정돼 있다.

류 팀장은 "5월 중반까지는 현재와 같은 교착상태를 예상하지만 5월 중반 이후 글로벌 차원의 추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공조 움직임의 강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아울러 2분기 실적개선 기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 등으로 추세 복원을 재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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