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뱅크런 완전히 진정"…혼란은 없었다(종합)

머니투데이
  • 정현수·홍재의·황보람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2.05.07 17:3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계열저축은행 5곳 하루 인출액 390억…4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후 첫 영업일인 7일. 지난해 저축은행 영업정지 당시와 비교해 큰 혼란은 없었다. 영업정지를 당한 저축은행들의 경우 별다른 소동 없이 하루를 보냈고, 이들의 계열 저축은행들도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의 우려를 잠재웠다. 금융당국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7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계열사(이하 계열 저축은행)의 이날 하루 예금인출액은 39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 저축은행은 솔로몬저축은행 계열의 부산솔로몬, 호남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 계열의 진흥, 경기, 영남 등 총 5곳이다.

계열 저축은행들에서 빠져나간 예금액은 평상시보다는 2~3배 가량 많았지만 지난 4일(790억원)과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해서는 1/10 수준이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대규모 소동은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서울 북창동에 위치한 진흥저축은행 본점의 경우 오전 영업시작 무렵 대기자수가 2명에 불과했다.

"뱅크런 완전히 진정"…혼란은 없었다(종합)
금융당국은 계열 저축은행 5곳이 모두 예수금 대비 20%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응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예금인출 사태는 완전히 진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당국 등은 계열 저축은행에 230여명을 파견했다.

영업정지를 당한 저축은행들도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였다. 이들은 이날 새벽부터 본점 및 지점에 경영개선명령 공고문과 함께 예금자 설명회 안내문을 부착했다. 영업정지 소식을 접하고 해당 저축은행을 찾은 예금자들의 일부 항의가 있었지만 큰 소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예금자는 설명회 자리에 참석해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예금자 설명회는 예금보험공사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가지급금 지급 방식 등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로 노년층의 참석률이 높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붐비지는 않았다.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솔로몬저축은행의 예금자 설명회는 준비했던 좌석 1/3도 채우지 못했다.

미래저축은행 설명회에 참석한 김모씨(65)는 "걱정은 됐지만 대부분 다른 저축은행에 인수되기 때문에 설명회에서는 괜찮다고 하더라"며 "오는 10일 가지급금 20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혹여 인수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자 2.5% 정도 손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큰 손해는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의 학습효과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일부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서울 대치동에서 경비로 일하는 김대한씨(68)는 "당장 다음달 수술비로 쓰려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이 곳이 제일 튼튼하다고 광고를 해서 믿었는데 감쪽같이 또 당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솔로몬저축은행 예금자였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