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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기지' 김지윤 "박근혜, 하와이 실상 다시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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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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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지형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 해군기지 건설 관련 간담회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12.5.1/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 해군기지 건설 관련 간담회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2012.5.1/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제주 강정마을에 건설 중인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표현해 해군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고대녀' 김지윤씨(28)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씨는 9일 오후 성균관대학교 본관 앞에서 열린 거리수업에서 "지난 1일 박 위원장이 제주를 방문해 해군기지 건설을 통해 제주도를 동양의 하와이로 만들자고 했다"며 "하와이의 실상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하와이의 평화활동가가 하와이의 해군기지 주변 앞바다는 디젤, 수은 등의 오염이 심해 수영을 할 수 없다는 편지를 보내왔다"며 "하와이는 군사기지가 천혜의 자연을 파괴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양의 하와이로 만들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꼼수를 걷어내고 명확한 목표를 내걸고 강정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씨는 "인터넷에서 해군기지를 검색했더니 가장 먼저'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고 검색됐다"면서"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바꾼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는 것이아닌 것처럼 해군기지 역시관광미항이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해서 본질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유했다.

김씨는 또 "지난 3월 해적기지 발언 이후 찾은 강정마을에서 9300여명의 경찰이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탄압하는 것을 보고 군 당국과 정부가 하는 짓을 해적에 비유해도 된다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 맞서서 함께 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서울에서도 정부를 향한 투쟁이 크게 벌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와 함께 거리수업에 나선 강동균 제주강정마을 이장은 "김씨는 해군 수뇌부를 향해서 (해적)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이 사람들(해군 수뇌부)은 우리나라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데, 통일이 되면 밥줄이 끊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이장은 "해군기지 사업은 국가안보를 위한 사업이 아니고 군비증강의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며 "공사를 중단하고 국회에 제주해군기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은 류승완 박사가 진행하는 '대학교육 개혁을 위한 거리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재학생 20여명이 강의에 참여했다.

성균관대에서 시간강사로 일했던 류 박사는 지난해 8월부터 "재단인 삼성과 학교 측의 친일행각을 비판한 뒤 예정된 강의를 빼앗겼다"며 강의권 회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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