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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 새로운 수요 창출해 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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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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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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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토종 햄버거 브랜드 모스버거가 한국에 상륙했다. 일본 햄버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는 맥도날드이다. 하지만 모스버거는 일본 시장 내 인지도 만큼은 1위를 지키는 브랜드이다.

최근 한국에 상륙한 모스버거 한국지점인 잠실점과 강남점은 식사시간이면 항상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모스버거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높다.

모스버거가 이렇게 인기를 끄는 요인은 합리적인 가격의 수제 햄버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햄버거 시장규모는 2011년 9000억 원에 달했고,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만큼 크게 성장해있다. 지난 몇 년간 한국시장은 모스버거에게 진출 유망시장이었다.

하지만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의 타 햄버거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스버거는 한국 진출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 수제햄버거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필요
이미 한국에 일본 유학생과 여행자들의 모스버거에 대한 입소문이 많이 퍼져있는 것도 모스버거의 한국진출을 부추긴 요인이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햄버거 시장에 불어온 수제 햄버거의 열풍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수제 햄버거는 패스트푸드보다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웰빙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다.

여기에 기존 서양식 햄버거와는 달리 모스버거는 쌀을 이용한 라이스버거나 우엉, 갈비, 생강불고기 등의 식재료로 건강한 햄버거라는 이미지를 한층 더하고 있다.

또한, 주문을 받은 뒤 조리를 시작하는 ‘애프터 오더’ 시스템과 점원이 서빙을 하는 서비스까지 운영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

엄선된 식재료를 이용한 햄버거와 레스토랑식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모스버거가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이다. 수제 햄버거 단품을 3000~4000원의 부담 없는 가격대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모스버거의 커다란 집객 요인이 되고 있다.

모스버거는 일본을 다녀온 유학생이나 여행객들 사이에서 맛과 서비스로 입소문이 제법 퍼져있는 상태이다. 올해 2월에 오픈한 시범매장인 잠실롯데점은 출점 소식을 접하고 몰린 고객의 수에 비해 좁은 공간과 부족한 테이블 수(약 10여개)로 고객들은 30분 정도의 대기시간을 가져야 한다.

4월 5일에 오픈한 강남 본점 또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주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엔 주문을 위한 긴 대기시간을 가져야 한다. 본 매장인 강남점은 잠실롯데점 보다 넓은 규모와 많은 테이블 수로 주문 후 테이블에 앉아서 대기가 가능한 상태이다.

오픈 2개월 후인 현재는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앞으로도 그 관심과 모스버거 코리아의 맛, 서비스 품질이 지속되어 햄버거 시장에서 한미일 새로운 경쟁구도를 벌이게 될지 기대된다.

연내 3개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이라는 모스버거 코리아는 품질에 더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앞으로 100개 매장까지는 직영으로 운영하며 햄버거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직영점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품질관리가 용이하지만 가맹점은 독립사업자가 본부에 가맹료를 지불하고 운영하는 형태로 회사의 수익성은 높일 수 있으나 각 가맹점의 품질관리를 통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견줄만할까..
프랜차이즈 해당브랜드의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롯데리아는 국내에서 직영점 119개 가맹점 781개(2010년 기준)로 가맹점 형태가 전체 매장의 86.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맥도날드는 국내에서 직영점 157개, 가맹점 8개(2010년 기준, 현재 총262개)로 가맹점의 수는 전체매장의 4.85%정도이다.

현재는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2015년까지 가맹점 비율을 50%까지 높인다고 한다. 이미 확고한 위치를 확립한 두 브랜드는 가맹점 비중을 점점 늘리는 추세로 보인다.

이 두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는 현 상태에서 모스버거는 초기 사업의 효율성보다 품질관리를 우선으로 시장에서 위치를 확립해 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포화상태인 커피시장에서도 수많은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존재해 경쟁이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후발주자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는 포화된 시장이지만 그만큼 큰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햄버거는 커피처럼 한국인이 매일 섭취하는 기호식품은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즐겨먹는 음식이며 패스트 푸드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모스버거는 수제 버거와 레스토랑과 같은 서비스를 패스트 푸드의 가격에 제공하며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주축인 햄버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햄버거 시장에서는 후발업체인 모스버거가 기존의 시장 제품과 다른 컨셉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 향후 행방이 기대된다.

[ 도움말 ; (사)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회장 오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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