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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마녀심술 없었지만" 외인 이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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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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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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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마녀의 심술'은 없었다.

10일 코스피는 유럽 정국 불안으로 이틀째 약세였지만 비교적 무난히 5월 옵션만기일을 넘겼다. 장 막판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됐으나 옵션만기가 이날 증시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그러나 외국인의 이탈은 지속됐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이 기간 총 1조6700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졌다.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탓에 당분간 외국인의 이탈기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시장은 우려한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25%)으로 동결했다. 이미 예상됐던 결과로 증시의 반응도 미미했다.

◇코스피 이틀째 하락, 1940선 후퇴=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36포인트(0.27%) 내린 1944.93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자'에 나서 201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이날 129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개인도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으로 246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기관은 최근 7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수를 기록, 이 기간 총 430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던진 전기전자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됐으며 제조업, 금융, 보험 등도 쓸어 담았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06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11억원 순매도 등 총 317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총 7367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이날 베이시스는 0.25포인트 안팎에서 움직여 선방했다는 평가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날 베이시스 악화로 선·현물 간 가격역전 현상인 '백워데이션'이 나타날 것을 우려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종이목재, 유통업, 건설업을 제외한 의료정밀, 통신,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화학, 의약품 등의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였다. 삼성전자 (80,800원 상승300 0.4%)는 장 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약보합세에 거래를 마쳤다. 6일째 하락세다. 현대차 (238,000원 보합0 0.0%)는 보합세였으며 기아차 (88,700원 상승200 0.2%)현대모비스 (290,000원 상승2000 0.7%)는 1%대 하락했다.

한국전력 (26,500원 상승200 -0.8%)SK텔레콤 (334,000원 상승1000 0.3%)을 비롯해 신한지주 (41,200원 상승50 0.1%), KB금융 (56,100원 상승100 -0.2%), 우리금융 (11,900원 보합0 0.0%), 하나금융지주 (44,850원 상승50 -0.1%) 등 4대 금융지주사도 하락했다.

반면 최근 낙폭이 컸던 현대중공업 (137,500원 상승1000 -0.7%)은 1.34% 깜짝 반등했으며 LG화학 (825,000원 상승2000 -0.2%), 호남석유 (272,500원 상승4000 1.5%)도 오름세였다. LG전자 (157,500원 보합0 0.0%)는 2% 가까이 상승하며 3일째 오름세를 보였으며 SK하이닉스 (129,000원 상승2000 1.6%), 삼성물산 (48,100원 상승2300 5.0%), LG (99,400원 상승1300 1.3%), KT&G (84,600원 상승300 0.4%) 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8개 상한가를 포함해 381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종목 없이 431개 종목은 내림세였다. 79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오른 1142.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30포인트 내린 258.15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 악재 딛고 반등 490선 유지=코스닥은 유럽 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반등, 490선을 지켜냈다. 기관이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맞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71포인트(0.55%) 오른 494.2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3억원과 16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0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일째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수였다. 인터넷, 운송,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 섬유의류, IT S/W, 운송장비 및 부품,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비금속, 통신서비스, 제약,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다음 (141,500원 상승1000 -0.7%)은 8% 가까이 올랐으며 서울반도체 (19,000원 상승50 0.3%), CJ오쇼핑 (165,100원 상승400 -0.2%), 위메이드 (57,700원 상승900 -1.5%), CJ E&M (98,900원 상승2200 2.3%), 에스엠 (51,400원 상승4300 9.1%), 파라다이스 (18,700원 상승300 -1.6%), 안랩 (70,900원 상승600 0.8%)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에스에프에이 (41,750원 상승250 -0.6%), 셀트리온 (278,000원 상승3000 -1.1%), SK브로드밴드 (4,015원 상승100 -2.4%), 젬백스 (21,500원 상승100 0.5%), 포스코 ICT (8,780원 상승30 0.3%), 동서 (30,400원 상승300 -1.0%) 등은 1~4%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 포함 522개 종목은 상승한 반면, 하한가 5개 등 395개 종목은 내림세였다. 75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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