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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獨 국채금리차, 유로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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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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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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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10년물금리 6.5% 상회 시 ECB 개입 예상

스페인과 독일 국채금리차가 14일(현지시간) 유로화 도입 후 최대로 벌어졌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와 같은 만기 독일 국채 금리 차는 이날 486bp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를 경신, 유로존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날 스페인 10년물 금리는 6.3%를 기록했으며 독일 10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점인 1.44%를 나타냈다.

이 같은 금리 차 확대는 지난 11일 스페인이 은행시스템 강화를 위한 4차 개혁 조치 발표 후 발생했다.

루이스 데 권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은행들의 부실 부동산 대출 충당금 비율을 현행 평균 7%에서 30%로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은행권은 이를 위해 300억 유로를 추가 조달해야 한다. 또 2명의 독립적인 회계 감사관을 고용해 은행들의 모든 자산을 측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주말 발표에 따르면 자산기준 스페인 최대은행인 방코산탄데르는 27억 유로의 새로운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뒀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법인 매각과 유보이윤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3억 유로의 현재 충당금과 합칠 경우 올해 말 충당금은 50억 유로가 된다. 스페인 2위 은행 BBVA도 충당금을 18억 유로 더 늘릴 계획이다.

스페인은 이날 29억 유로의 12개월, 18개월 만기 단기 국채를 매각하기도 했다. 12개월물 입찰 금리는 지난 입찰 2.623%에서 2.985%로 상승했다. 18개월물 금리도 3.110%에서 3.302%로 올라섰다.

미칼라 마르쿠센 소시에떼제너럴 글로벌 이코노믹스 대표는 시장이 그리스·스페인 상황 및 유럽위원회(EC)의 새로운 경제 전망에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시장 움직임이 "놀랍다"며 "그리스 상황이야 새로운 것이 없으나 스페인 은행 시스템 문제와 공공재정 취약성이 당분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스페인 10년 물 금리가 6.5%를 다시 상회할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본다. ECB의 조치로는 채권 매입 재개가 예상된다.

그러나 마르쿠센은 "ECB 조치만으로는 위기를 풀 수 없다"며 "많은 이들이 더 광범위한 경제와 공공 재정과 관련한 신뢰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데 대한 문제라는 점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52억5000만유로의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3년물 35억 유로를 평균 3.91%의 조달금리에 발행했는데 이는 시장 금리 4%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유통시장에서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금리도 5.73%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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