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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최고령 신장기증자…"그들 삶이 즐거워 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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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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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하늘 인턴기자=
니콜라스 크라세(83)는 검진결과 자신의 신장 상태가 40대의 것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BBC)  News1
니콜라스 크라세(83)는 검진결과 자신의 신장 상태가 40대의 것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BBC) News1


영국에서 83세의 노인이 신장을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BBC뉴스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신장을 기증한 사람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기증자가 영국에서 탄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훈훈한 소식의 주인공은 햄프셔 출신의 니콜라스 크라세(83)씨.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봉사활동을 즐기는 크라세씨는 지난해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후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처음 그가 생각한 방법은 혈액과 골수기증. 하지만 각각 70세, 40세 이하만 기증이 가능하다는 제한이 있어 이를 포기해야 했다.

이후 신장 기증에는 나이제한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라세는 열두 번 이상 병원을 찾아 기증이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했다.

그는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네 번 이상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게다가 엄격하게 식단을 지켜야 하고 여행도 마음대로 못 간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크라세는 "이렇게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환자들에게 신장 하나를 기증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삶이 좀 더 즐거워지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어 기증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장기도 사후에 기증할 예정이다.

크라세의 수술을집도한 퀸 알렉산더 병원 외과전문의 샘 듀타는 "보통 가족이나 친구 사이가 아니면 신장 기증을 결심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크라세의 이 같은 결정에 모두들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듀타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기증된 신장의 경우 사후기증신장보다 움직임이 좋고 활동도 빠르며 더 오랫동안 유지된다"며 "크라세는 이식받을 사람에게 신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생도 함께 선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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