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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공판 불구 '세일즈 코리아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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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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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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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터키 연속 방문 '코리아 세일즈'..정재계 지도자 접촉해 경제협력 모색

↑4일 오전(터키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양 그룹간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페리트 샤헨크 터키 도우쉬그룹 회장(오른쪽)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왼쪽)
↑4일 오전(터키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양 그룹간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페리트 샤헨크 터키 도우쉬그룹 회장(오른쪽)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왼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판 일정 중에도 태국, 터키 등 신흥국들을 잇따라 방문하며 적극적인 '코리아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 5월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태국과 터키를 연속 방문해 두 나라 정상 등 정·재계 지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터키에서는 현지 도우쉬그룹과 신사업 협약을 맺는 등 성과도 만만치 않다.

최 회장은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및 유라시아 지역 포럼에 참석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터키 총리와 최 회장의 만남은 올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지난해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의 이후 세 번째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오전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면담하고, SK그룹이 지난 2월부터 남동발전, 터키 국영전력회사인 EUAS 등과 함께 터키 압신-엘비스탄 지역에서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SK그룹은 20억달러 규모의 압신-엘비스탄 민자발전 사업 외에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해저터널로 잇는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와 투판벨리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사업 등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은 또 지난 4일 도우쉬 그룹과 5억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 및 전자상거래(e-Commerce) 합작사 설립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터키에서의 성과는 일찌기 유럽-아시아-중동을 잇는 터키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최 회장이 직접 발품을 팔며 사업 추진을 지원한 데 힘입은 바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해 3∼4월 터키를 방문해 정부 및 재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발전사업 분야 등의 협력모델을 제안했으며 올 1월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SK플래닛이 도우쉬 그룹과 신규 인터넷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터키 일정에 앞서 5월 31일과 지난 1일 이틀간 태국을 방문한 최 회장은 태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PTT그룹의 페일린 추초타원(Pailin Chuchottaworn)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PTT의 석유 사업 확장, 스토리지(저장) 및 터미널(운송) 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추초타원 CEO와 미얀마 등 주변 지역에 대한 공동 해외 진출 및 신규사업 협력모델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 기간 중 방콕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지역 포럼에도 참석해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등 동남아 정·관·재계 지도자들을 상대로 ‘코리아
브랜드’를 알리는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해 SK하이닉스 공장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던 잉락 총리를 다시 만나 SK의 IT(정보기술) 기술을 활용한 홍수 조기경보 및 대응 시스템 구축,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또 다보스 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총재와도 만나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과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SK그룹은 전했다.

SK그룹은 터키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신흥시장인 태국 기업들과 에너지 및 인프라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인근 동남아 국가로 협력모델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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