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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 중국인..중국 소비관련주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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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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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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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대받는 'Made in China'?…대접받는 'Made for China',

'은행도 아니고 면세점에 지폐계수기가?'

중국인은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선호해 쇼핑 후 계산 때 '돈다발'을 꺼내는 일이 다반사다. '큰손' 중국인들이 몇 백만 원하는 명품을 사면서 현금 뭉치로 수 백 장의 현금을 신속하게 세기 위해 면세점에 지폐계수기까지 등장한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에서 중국인의 '바잉파워'(구매력)가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예측불허의 유럽 위기에 미국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최근 글로벌 증시가 얼어붙었지만 중국 관련 소비주는 온기가 넘친다.

↑ⓒ뉴스원 허경 기자=지난 1월 춘절 연휴 때 서울 명동을 찾은 중국 관광객의 모습.
↑ⓒ뉴스원 허경 기자=지난 1월 춘절 연휴 때 서울 명동을 찾은 중국 관광객의 모습.

◇대접받는 'Made for China'=전 세계에서 '일제'(Made in Jappan)가 고품질로 각광받은 대신 '중국산'(Made in China)는 저품질의 대명사로 통했다. 저임금으로 대량생산되는 중국산은 '싸구려' 제품으로 홀대받았다.

하지만 증시에서 '중국'은 남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소비 대국'으로 떠오르면서 '중국인을 위한 제품'(Made for China)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중국 소비관련주가 훨훨 날고 있다.

중국 13억 인구 중 상위 3억명은 상류층, 중산층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중국인 평균 세배에 달하는 소득을 자랑한다. '소비' 큰손이다. 수시로 해외여행도 가능한 계층이다.

지난해 해외여행을 즐긴 중국인은 전체 인구의 5% 가량인 6500만 명이다. 이중 한국을 찾은 중국인 220만명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2006년만 해도 90만 명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20%씩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해외여행 수요는 2020년까지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 주도하에 근로자의 임금상승 속도도 가팔라지면서 중국 내 소비는 물론, 해외에서 중국인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

◇증시 하락에도 중국 관련주는 '훨훨'=중국의 구매력 증가는 증시에 'Made for China' 트렌드를 만들며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다.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이어지며 증시가 얼어붙기 시작한 지난 5월 대비 코스피지수는 9.8%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5.9% 빠졌다.

그러나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인 코스맥스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2만4200원까지 올랐다. 5월 대비 현 주가 상승률은 31.5%에 달한다.

코스맥스는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올해 중국 생산량이 국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맥스의 중국 매출비중은 18.0%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한류 열풍에 따라 중국 화장품 업체들의 수주 증가로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이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도 5월 대비 주가가 14.7% 올랐다. 파라다이스는 경쟁사 GKL에 비해 중국인 고객의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GKL은 같은 기간 주가가 5% 하락했다.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고객 증가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 파라다이스의 전체 입장객 중 중국인 비중은 65%로 지난해 62%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은 면세점 사업이 주력인 호텔신라도 5월 이후 주가가 1.7% 하락했지만 코스피 하락률(-9.8%)에 비하면 선방했다.

중국에서 '초코파이' 열풍을 불러일으킨 오리온은 5.5% 뛰었다. 지난달 증시 조정에 82만4000원까지 떨어졌지만 강한 탄성을 자랑하며 93만5000원까지 올라섰다. 장중 44만5000원까지 떨어진 지난해 8월 9일에 비해 주가는 112.26% 급등한 상태다.

오리온의 주가 촉매제는 '차이나 모멘텀'이다. 1분기 오리온의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46% 성장했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3개국 합산 매출은 35% 늘고 영업이익은 39% 증가할 전망"이라며 "해외 시장 성장 기대감은 2015년까지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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