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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가 '투자·경영' 밑거름주니 풀뿌리SW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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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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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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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新 벤처시대]성공신화 주역들 후배지원 발벗고 나서···한국IT벤처 '르네상스'

1세대가 '투자·경영' 밑거름주니 풀뿌리SW도 쑥쑥
"한국은 여전히 IT벤처의 선순환 생태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SW(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은 물론 성공한 IT벤처 선배들이 다시 후배들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있어야 국내 IT벤처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8월 김상헌 NHN 대표가 SW인재육성기관 'NEXT' 개교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국내는 IT벤처에 합당한 인재육성이 이뤄지지 않고 기존에 성공한 선배들이 다시 후배들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의 뜻을 밝힌 지 10개월 만에 국내 벤처생태계는 크게 변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들이 잇달아 창업에 나서고 있는데다 1세대 벤처 선배들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국 IT벤처는 10여년 전 인터넷벤처 열풍 당시보다 더욱 빠른 속도의 '스타트업 르네상스' 시대를 맞았다.

◇형님들의 후배지원···실리콘밸리 생태계 부럽지 않네

여기에 VC(벤처투자사)들도 능력있는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10여년 전 '묻지마' 투자 및 이렇다 할 기반 없이 매각, 기업공개가 시작하면서 '벤처거품론'이 불거졌다. 반면 최근 이들 투자사는 꼼꼼한 기업분석 및 장기적 관점의 지분투자를 통해 건강한 벤처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첫 발판은 프라이머, 본엔젤스파트너스, 케이큐브벤처스 등 1세대 벤처 선배들이 만들었다.

이니텍 (4,700원 상승260 -5.2%), 이니시스 (18,150원 상승700 -3.7%) 등 상장에 성공한 벤처기업을 두개나 창립한 권도균 대표와 이재경 다음 (473,500원 상승13500 -2.8%)커뮤니케이션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프라이머는 '풀뿌리 벤처'의 산실이다.

특히 프라이머는 대학생 창업 등 초기 벤처에 천만원대 수준의 '씨드머니'를 제공한다. 관련 세미나 및 멘토링 역시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어도 이를 현실화시키기 어려운 어린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온오프믹스·스타일쉐어 등 10개 이상의 대학생 중심의 벤처기업이 탄생했다.

본엔젤스는 투자자와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의 상호 윈-윈 선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네오위즈 (30,150원 상승4100 -12.0%) 공동창업자인 장병규 대표가 이끄는 본엔젤스는 매드스마트(틱톡), 씽크리얼즈(쿠폰모아) 등의 인수합병을 이끌었다. 이들 기업에 수억원을 투자한 본엔젤스 역시 10배 안팎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특히 장 대표는 개인자격으로 투자한 엔써즈, 윙스푼, 미투데이도 KT (25,800원 상승500 -1.9%), NHN (374,000원 상승16500 -4.2%) 등에 인수됐다. 본엔젤스는 지난해 4월 창립한 이후 총 10개의 벤처기업에 투자 및 경영지원을 벌이며 가장 대표적인 1세대 선배의 후배벤처 육성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역시 '100명의 벤처용사' 프로젝트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이미 카카오는 2세대 벤처 대표기업으로 부상했다. 이에 이어 포도트리에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벤처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를 창립했다. 케이큐브는 두 달 새 벤처기업 3곳에 투자를 단행하며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벤처투자사 장기투자로 건강한 토양 마련···2세대간 협력공유도 활발

스톤브릿지캐피탈·소프트뱅크벤처스·알토즈벤처스 등 벤처투자사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이들 투자사들은 단기적인 수익창출, 혹은 상장, 매각을 종용하기보다는 벤처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주력하면서 건강한 벤처토양을 일구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2세대 벤처들 역시 상호교류 및 지원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와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다.

태터앤컴퍼니를 구글에 매각하며 관심을 받았던 노 대표와 티켓몬스터를 미국 리빙소셜에 매각한 신 대표는 스톤브릿지캐피탈, 인사이트벤처파트너스 등 투자사와 함께 벤처인큐베이팅 기업 '패스트트랙아시아'를 설립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기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넘어 직접 벤처를 만들어 육성하고 있다. 이미 굿닥 등 2개 기업을 설립한데 이어 매년 3~4개의 벤처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티켓몬스터는 창립 2주년을 맞아 우아한형제들, VCNC, 아이디인큐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2세대 벤처 12개 기업과 함께 '벤처 PR대회'를 진행하며 2세대 벤처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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