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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2세대, 10년 전과 '노는 물'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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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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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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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新 벤처시대]시작부터 글로벌이다···모바일 트랜드 타고 해외시장서 '훨훨'

스마트 모바일 열풍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2세대 벤처들의 해외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1990년대 후반 1세대 벤처 가운데 온라인게임을 제외한 서비스들이 국내에 머물렀다면 이들 2세대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으며 제2의 구글, 페이스북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플랫폼의 등장으로 국경 없는 모바일 서비스 시대가 온 만큼 이에 맞는 글로벌 전략을 세우고 있다. 5000만명 선에 머무르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양에 차지 않는 눈치다.

벤처 2세대, 10년 전과 '노는 물'이 다르다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커플전용 SNS '비트윈'은 해외에서만 26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글로벌 벤처경진대회에서도 3관왕에 올랐다.

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일곱살 청년 5명이 만든 새내기 벤처 'VCNC'의 비트윈이 이처럼 해외에서 선전하는 것은 기획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비트윈은 출시와 동시에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됐다. 조만간 5개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

박재욱 VCNC 대표는 "SNS 틈새시장을 공략한 만큼 국내 이용자만으로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버즈' 마케팅을 단행하는 등 해외 맞춤형 서비스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설립한 엑스몬게임즈 역시 북미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소개하는 '왓츠 핫' 카테고리에 두 번이나 소개됐다. 미국 기업전문 탐사 언론인 'INC.com'에서 한국 대표 벤처기업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 김경호 대표는 "엑스몬게임즈는 게임 개발단계부터 철저하게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며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앞으로도 5000만명 선에 머무르겠지만 해외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보상형 광고 모바일앱 애드라떼는 지난해 12월 일본 진출 첫날 전체 앱스토어 순위 1위에 올랐다. 일본 회원만 30만명이다.

여기에 동남아시아와 미국으로 영토확장도 준비 중이다. 해외에서 뚜렷한 경쟁업체가 나타나지 않은 것도 글로벌 성공에 고무적이다.

이 밖에 코코네, 넥스트앱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해외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게임빌 (35,950원 상승1700 -4.5%), 컴투스 (138,400원 상승5400 -3.8%) 등 1세대 모바일게임 기업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이 같은 활발한 해외진출의 비결은 폭 넓은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인재들의 벤처 도전에서 비롯됐다. 기존 1세대들이 대부분 국내 순수 컴퓨터프로그래밍 인력들로 구성됐다면 이들 2세대는 다양한 전공은 물론 해외 유학파들이 대거 몰렸다.

그 결과 개발 중심이 아닌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시도들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앱디스코는 코넬대 상경계열 출신의 유범령 CFO(이사)가 창립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애드라떼의 해외진출은 유 이사가 직접 책임지고 있다.

대표 2세대 벤처기업인 카카오의 공동대표인 이제범·이석우 대표 역시 엔지니어출신이 아니라 이제범 대표는 산업공학, 이석우 대표는 사학을 전공했다. 특히 이석우 대표는 미국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VCNC 역시 창업멤버는 아니지만 지인들을 활용한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15개 언어 서비스 역시 이같은 해외인재 풀에서 시작됐다.

이 밖에 이음의 박희은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역시 각각 언론정보,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2세대 벤처는 해외 유학파를 비롯해 다양한 전공을 가진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이 가능하다"며 "한국 벤처들이 세계시장에서 열매를 맺는 소식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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