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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기지개' 펴나..공모주 7개 잇단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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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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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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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IPO(기업공개) 시장이 뒤늦게 풀리고 있다. 오는 29일 상장을 앞둔 사조씨푸드를 시작으로 7개 기업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조씨푸드를 비롯해 7월 중 호주기업 패스트퓨처브랜즈(FFB), 피엔티, 디지탈옵틱,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엠씨넥스와 우양에이치씨가 차례로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IPO시장 '기지개' 펴나..공모주 7개 잇단 상장
◇7월, 뒤늦은 공모주 '제철' = 전통적으로 IPO 시장의 성수기는 2분기였다. 12월 결산법인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3월 중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뒤 상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4월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불거지며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자 2분기 상장기업은 4개(사조씨푸드 포함)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총 18개 기업이 2분기에 상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1/4에 불과하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1800선까지 급락하자 동종업계 기업 주가가 하락하며 공모가 산정에 불리해진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며 "최근 지수가 1900선에서 안정을 되찾자 상장이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7월 공모 기업 랠리에 시중자금이 몰리며 흥행 대박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증시 불안과 채권가격 상승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 증시 주변을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 품귀 현상이 나타났던 1분기에도 휴비스를 제외한 모든 공모기업의 청약 경쟁률은 500대 1을 넘으며 흥행을 이뤘다. 동아팜텍의 경우 청약증거금이 3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예감하듯 최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 사조씨푸드는 1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공모가 상단이었던 10만50원을 상회하는 1만600원에 결정됐다. 기관 경쟁률이 높을 경우 일반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나며 시중자금이 쏠리는 경향이 있다.

증권업계의 관계자는 "사조씨푸드의 흥행이 부진할 거란 시장 예상과 달리 기관 수요예측은 성공적이었다"며 "공모주를 최대한 담아야 하는 공모주 펀드 등의 수요가 몰리며 공모가도 높게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청약 대박, 수익률 보증수표 아냐=투자자들은 오랜만에 나온 공모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최근 거래소의 보수적인 공모가 산정에도 올해 상장한 공모주들의 수익률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IPO시장 '기지개' 펴나..공모주 7개 잇단 상장
올해 상장을 완료한 기업은 총 9개로 이중 공모가를 웃돌고 있는 것은 4개뿐이다. 특히 공모 규모가 컸던 휴비스 (8,060원 상승10 0.1%)(2001억원), 동아팜텍 (147,600원 상승2700 -1.8%)(544억원), SBI모기지 (18,000원 보합0 0.0%)(499억원)의 수익률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공모 규모가 작았던 사람인에이치알 (26,700원 상승1000 -3.6%)(122억원), 빛샘전자 (7,410원 상승110 1.5%)(34억원), 남화토건 (12,800원 상승50 -0.4%)(90억원)은 상장 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빛샘전자, 사람인 등 공모기준 시가총액 500억 미만 종목이 상장 직후 유통물량 부족으로 급등했다"며 "기업 규모가 작을 경우 기관 및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주식 수가 적어 수급에 의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7월 중 청약일정을 발표한 기업 외에도 3분기 신규상장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4월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이 아직 심사 중이거나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상장심사 청구에서 예심 이후 공모까지 약 4~6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에 공모주 제철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오랜만에 공모주가 나왔다고 무조건 투자하기보다는 공모가 대비 상승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공모주들의 주가 추이를 분석해볼 때 "공모주하면 100% 수익난다"는 말은 옛말이라고 입을 모은다.

10년간 공모주에 투자해온 박씨(50·자영업)는 "7월에 여러 개의 공모주 및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 공고가 나올 것 같아 옥석을 골라 투자할 예정"이라며 "공모가가 비싸거나 환불에 5일 이상 걸리는 경우 청약증거금 CMA 이자도 못 챙기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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