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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찾기 힘들어"…택시파업에 시민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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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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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사건팀 =
전국 택시업계가 자정을 기해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0일 새벽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한 운수회사 택시들이 운행을 멈춘 채 줄지어 서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전국 택시업계가 자정을 기해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0일 새벽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한 운수회사 택시들이 운행을 멈춘 채 줄지어 서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전국 택시업계가 요금인상과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인하를 요구하며 20일 자정부터 하루동안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택시노동조합과 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택시생존권 사수결의대회'를 갖기로 하고 이날 하루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시내 도로에는 이른 출근길 시민들이 이용했을 택시가 보이지 않아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개인택시들만 간혹 손님을 실어 나르고 있다.

오전 6시께 서울역에서 만난 임모씨(32·여)는 "경기도 분당으로 퇴근을 하려는데 택시가 너무 안와서 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라며 "여기저기서 한시간 정도 헤맸다"고 말했다.

택시에서 내린 직장인 김미숙씨(54·여)는 "출장 때문에 경기도 양주에서 서울역까지 오는 데 택시가 너무 없었다"며 "여기까지 태워준 기사가 '오늘 택시 못 탈 텐데'라면서 태워줬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오전 6시30분께 택시에서 내린 한모씨(41)는 "20분을 기다려 택시를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역 승강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박모씨(30·여)도 지하철 역사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 지하철 5·7호선 군자역에도 평소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출근을 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던 직장인 김모씨(26·여)는 "택시파업을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10분째 승차를 못하고 있다"며 "간혹 택시가 보이지만 세워주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고 말했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에서 오전 7시께 만난 최모씨(32)도 "아침에 택시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주로 버스로 출퇴근을 해서 크게 상관은 없지만 퇴근 후에 회식이 있어 걱정"이라고 퇴근길을 우려했다.

영등포구청역 인근 도로에서 오전 7시께 만난 박모씨(28)도 "회식한 다음날 피곤하면 택시를 이용하는데 택시잡기가 어렵다"며 "사람 태우고 가는 택시가 보여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기사가 회사로 복귀하는 차라고 태워주지 않아 아무래도 지하철을 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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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는 이날 전국 택시 25만6000여대 가운데 17만여대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을 1시간씩 연장운행하고 버스 998회, 지하철 255회 등으로 증회 운행하지만 시민들은 평소처럼 택시를 이용할 수 없어 하루 종일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택시업계 노사는 그동안 정부에 △LPG가격 안정화 △연료 다변화 △택시요금 인상 △감차 보상 및 대중교통 수단 인정 등을 요구했지만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의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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