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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 숭고한 정신 영원히 이어져야…" 박신한 유해발굴감식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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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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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박신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단장  News1
박신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단장 News1



6.25전쟁의 포성이 멈춘지 반세기가 넘어 60년이 흘렀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고 군사적으로도 강한 군대를 보유했지만 아직도 6.25전쟁의 아픔을 모두 씻지는 못했다.

국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전사자 유해를 아직도 상당수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십억원 예산을 소요하면서까지 북한에서 자국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미국에 비하면 그동안 우리 정부의 노력은 너무나 미미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을 통해 북한에서 발견된 우리 전사자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면서 유해발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졌다.

또 우리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박신한 유해발굴감식단장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은 영원히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유해발굴사업은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한다.

박 단장은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유가족들의 60여년 피맺힌 한(恨)을 다소나마 풀어드리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의 정체성 확립과 국민적 일체감을 조성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해발굴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우선 발굴에 필요한 관련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유해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박 단장은 "그동안 유해발굴사업을 비춰보면 통상 150개소를 굴토해야 1구의 유해를 찾을 정도"라며 "대부분 전투가 고지쟁탈전이었기 때문에 산악을 오르내리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에도 지금까지 감식단은 총 6965구(아군 6014구, 적군 951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더욱이 2009년 이후에는 매년 1000구 이상을 발굴하고 있다.

박 단장은 "올해는 지난해 말에 완성한 유해소재종합지도를 근거로 더 체계적이고 성과있는 유해발굴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 1300구 이상과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채취 4000개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사자를 찾더라도 신원확인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만한 유품 발굴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많은 유가족들이 DNA 비교검사를 위한 시료채취에 적극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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