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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신 '어그' 여름에 때아닌 불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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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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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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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스토어가 기선, "값 착하다" 평가… "양털이 땀 흡수해 발 상쾌하게 유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대학생 이미진(가명·22)씨는 요즘 천연양털 슬리퍼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우연히 구매한 양털 플립플랍(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서 신는 샌들)이 기대 이상으로 편안했기 때문. 이씨는 매장을 다시 찾아 다른 색상 제품을 2개 더 샀다. "여름에 웬 털 신발이냐"며 고개를 갸우뚱하던 친구들도 똑같은 제품을 구매해 함께 신고 다닌다.

겨울철 양털부츠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 '어그 오스트레일리아'의 여름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모자와 스카프, 가방 등 액세서리가 줄줄이 '완판'(품절) 행진을 하고 있는데다 플리플랍과 샌들, 로퍼, 스니커즈 등 신발 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일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날 (200,500원 상승3500 -1.7%)에 따르면 '이카트 컬렉션' 트릴비(챙이 좁은 중절모) 등 모자 6종과 스카프 2종이 품절됐다. 모자 가격은 6만∼15만원선, 스카프는 14만∼15만원선이다.

털신 '어그' 여름에 때아닌 불티, 왜?
가방은 5종이 품절됐다. 20만∼30만원대인 '미니클래식 크로스 바디'와 '스트로 토트' 등 제품이 일찌감치 동이 났고 70만∼80만원 안팎의 고가 라인인 '스카우트' 일부 시리즈도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신발 중에는 천연양털 플리플랍 제품인 '플로피'가 단연 인기다. 총 4개 색상으로 구성돼 있는데 오렌지, 퍼플 등 2개 색상이 완판됐다. 청담동 어그 전문매장 관계자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10개 이상 무더기로 사가는 고객들이 많다"며 "양털 슬리퍼하면 더울 것 같지만 오히려 양털이 땀을 흡수해 무더운 여름에도 발을 상쾌하게 유지해 준다"고 말했다.

여름철 '어그 열풍'의 원동력은 이달초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플래그십스토어다. 강남 쇼핑 1번가인 청담동에 들어선 이 전문매장에는 여성 신발과 액세서리 뿐 아니라 남성용과 어린이용 제품까지 전시돼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청담동 전문매장 오픈으로 겨울철 양털부츠 외에는 어그 제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게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패션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어그를 기다렸던 고객들이 매장에 몰리면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첫 날에만 매출 6000만원을 올리며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수입브랜드 치고는 가격이 높지 않은 것도 어그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최고급 라인인 '어그 컬렉션'을 제외하면 웨지힐 등 대부분 신발 가격이 평균 10만∼3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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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운영중인 청담동 전문매장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외에 연말까지 어그 매장 7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강효문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는 "지금까지 국내 어그 매장은 겨울에만 운영하는 시즌 스토어 개념이 강했지만 이제는 1년 내내 운영하는 상시 매장이 됐다"며 "청담동 전문매장을 통해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공격적으로 매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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