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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 회복에도 투자자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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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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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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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별 체감지수 편차는 600~700p".. 조정 장기화 걱정도

코스피 1900 회복에도 투자자는 불안
"코스피가 1900을 넘었지만 체감지수는 투자자마다 크게 다를 겁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주주라면 체감 코스피 지수가 2200~2300은 되겠지만 중소형주를 들고 있다면 1600정도 밖에 안돼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현대증권 무역센터점에서 만난 50대 중반의 남성 투자자 A씨는 "코스피지수에 대한 투자자별 체감지수 편차가 600~70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돈을 책임 져주지 않는 전문가들의 말을 믿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날 현대증권이 마련한 투자설명회에 들렀다. 이 자리에 참석한 30여명의 개인 투자자들 표정은 진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올라 1904.12를 기록하면 1900선을 회복했는데도 향후 증시에 대해 불안해 했다. 지난 4월 이후 증시가 급락한 후 좀처럼 의미있는 반등을 하지 못한 탓이다.

A씨는 "이번 조정이 외부변수에 의한 것인데 조정이 1년 이상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식투자 경력이 30년에 이른다는 70세 남성투자자 B씨는 "유로존 문제로 경제 전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뭐 있겠냐"며 "돈이 물려 있는데 더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큰 위기가 온 경우 코스피지수가 1000 이하로 떨어지는 게 정상인데 개인도, 기관도 팔지 못해 지지부진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이라며 "조정이 올 땐 세게 오다 바로 회복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조정국면은 수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질문은 개별종목이나 업종에 관한 것 보다 국제유가 동향, 유로존 전망, 미국·중국 등 주요2개국(G2)의 향후 경기전망 등 거시 변수에 집중됐다. 대외악재에 대한 불안감을 방증한다.

물론 일부는 주식에 대한 장기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투자자는 "조정이 지속되더라도 우량 종목의 저가매수 기회가 온다면 신용을 통해서라도 사들일 것"이라며 "부동산 등 여타 자산의 매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주식만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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