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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파업 퇴근길 대란은 없었다…21일 택시영업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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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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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업계가 LPG가격 안정화 및 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동안의 파업을 마치고 운행을 재개한 21일 새벽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2012.6.21/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전국 택시업계가 LPG가격 안정화 및 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동안의 파업을 마치고 운행을 재개한 21일 새벽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2012.6.21/뉴스1 News1 송원영 기자



택시업계가 요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파업에 돌입한 20일 밤 퇴근길은 퇴근 대란을 우려한 직장인들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큰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전국택시노동조합과 사업조합은 전날 0시부터 자정까지 △LPG가격 안정화 △연료 다변화 △택시요금 인상 △감차 보상 및 대중교통 수단 인정 등을 요구하며 하루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실제 이날 택시파업을 벌이지 않은 여수를 제외한 전국의 출근길에서 미처 택시파업 소식을 접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혼선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택시영업이 자정을 넘어서야 정상화 된다는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퇴근시간대 차분히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다.

이로 인해 광역버스 탑승 이용객이 많은 강남역과 신촌 일대 버스정류장은 승객들이 긴 행렬을 이뤘다.

강남역에서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  News1 정윤경 기자
강남역에서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 News1 정윤경 기자


전날 밤 11시께 강남역에서 광역급행버스를 기다리던 직장인 이모씨(40·여)는 "평소 택시를 잘 이용하지 않지만 (파업에 참여하는) 택시 기사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택시가 운행을 하지 않아 길도 막히지 않고 좋은 점도 있었다"고 답했다.

1550번 버스를 기다리던 박모씨(38·여)도 "택시파업의 영향일 수도 있으나 항상 이 시간대에 버스를 타기 위한 승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는 편"이라고 밝혔다.

신촌의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박모씨(53)는 "신촌에 일이 있어 자주 오는데 대중교통 이용객은 평소와 비슷한 것 같다"며 "요즘은 전철도 잘 돼 있고 버스 전용차로도 좋아 택시가 파업한다고 큰 타격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하철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21일 0시30분께 지하철 5호선 내부는 크게 붐비지는 않았으나 술을 마시고 지하철에 몸을 실은 승객들을 간혹 발견할 수 있었다.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최모씨(35)는 "택시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술을 과하게 마시지는 않았다"면서도 "버스와 지하철 연장 운행 소식을 듣고 이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택시업계의 파업으로 인해 전날 밤 서울 도심에서 대리운전을 찾은 수요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택시업계 파업으로 자가용을 몰고 나온 시민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촌일대에서 영업중인 A업체는 "대리운전을 찾은 승객들의 전화가 평소 대비 4~50% 늘었는데 택시가 운행을 하지 않아 대리운전 기사들이 되레 승객들 차량이 있는 곳까지 가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B업체의 경우는 전화취재가 불가능 할 정도로 대리운전 기사를 찾는 콜이 밀려 업무가 마비 될 정도였다.

한편, 택시파업이 한창이던 낮 시간대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택시 파업은 큰 불만이었다. 30도를 훌쩍 넘은 무더운 날씨에 환자들은 진료를 마친 후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는 환자 A씨(55)는 "혹시나 택시가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기다려 본다"라며 암 병동 앞 빈 승강장에서 하염없이 택시를 기다리기도 했다.

다리가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은 조은주씨(41·여)도 시어머니를 편히 모시기 위해 주차된 택시를 보고 반가워 뛰어갔지만 택시 기사가 개인적인 용도로 끌고 나온 차량이었다.

한편, 택시업계가 당초 '전날 자정을 기점으로 정상 운영하겠다'던 방침과 달리 일부 택시회사들은 각 사장단의 운영방침과 근무교대시간에 따라 오전 1시 또는 2시부터 영업을 정상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업계가 하루 총파업을 종료함에 따라 21일 출근길은 큰 혼잡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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