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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對 강병기, 당의 대북관 정리문제 놓고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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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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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통합진보당 당대표 후보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당의 대북관 정리 문제를 놓고 21일 격론을 벌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당의 대북관을 어떻게 정리해야하는 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당내 중립파로 분류되면서 경기동부연합 등 구 당권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병기 후보는 "출마의 가장 주요한 이유는 우리 당이 진보정당으로서의 근본적인 정체성이나 기본 노선 등 지켜야할 부분들이 있는데 신당권파(혁신파) 쪽에 그런 생각을 허물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새로나기 특위가 종북논쟁에 불을 지피는 식으로 발표를 했는데 남북대결이 심각한 상황에서 굳이 이것을 쟁점화할 필요가 있느냐. 저의가 의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혁신파를 대변하는 강기갑 후보는 "우리들이 이 문제를 새삼스럽게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당의 일부 인사가) 상식과 순리를 거부하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보니 보수 언론과 새누리당에서 이때다하고 붉은 색깔을 넣어 (공격하니까 짚고 넘어가자는 것이였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가 빌미를 줄 필요가 없는만큼 새롭게 정리를 해서 국민 앞에 우리들의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강병기 후보는 굳이 종북논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일을 벌여 보수세력 등에 통합진보당을 비판할 틈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고 강기갑 후보는 공격할 빌미를 주지 않기위해서라도 입장정리를 하고 가야한다는 견해다.

강병기 후보는 "우리 당이 반드시 혁신해야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지금 다 사라졌고 남북문제에만 초점이 가 있는 것이 현실이지 않느냐"라며 재차 논란의 불필요성을 지적한 뒤 "강기갑 후보는 새로나기 특위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강기갑 후보는 "혁신비대위에서도 미군철수 문제라든가 재벌들에 관한 입장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특위의 보고서를 승인한 것은 아니고 보고서 형태로 차기 지도부에 전달하겠다는 것"이라며 "노동 중심성을 확실하게 가져가고 서민 정책부분에 있어서도 끌어안을 것이 많기 때문에 이를 차기 지도부에 전달해 토론할 건 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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