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셀 유로콥터 트랜스미션 품질부문장 (앞줄 왼쪽부터 세 번째)과 조수현 S&T중공업 품질본부장(앞줄 왼쪽부터 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S&T중공업 (7,250원 260 3.7%)은 회사가 헬리콥터 세계시장 1위 기업인 프랑스 '유로콥터'의 항공 파워트레인 부문 공급사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중공업은 유로콥터사와 가격·기술협상을 거쳐 한국형 기동 헬기사업(KHP)의 핵심 부품인 기어박스를 공급하게 된다.

앞서 유로콥터 실사단 일행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S&T중공업 창원 본사를 방문해 기술력과 품질, 생산 등 글로벌 공급사로서의 항공제품 공급능력 검증을 위한 엄격한 현장실사를 통해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내렸다.

유로콥터 실사단은 "S&T중공업은 가공장비, 최종 품질검사, 측정 치공구, 관련문서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과 유로콥터 품질요구사항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S&T중공업은 지난 2005년 KHP 구동계통 국산화개발 기업으로 선정돼 2007년 유로콥터사와 국산화 합의서(MOA),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국산화협약을 체결했으며 2008년부터 KHP용 파워트레인 개발을 본격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S&T중공업은 2006년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AS/EN 9100), 2009년 항공우주분야특수공정인증(NADCAP) 등을 취득해 국제표준 품질인증 8개 규격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S&T중공업 관계자는 "자동변속기, 특수 기어박스 등 핵심 기술역량의 연관다각화를 바탕으로 공격형 헬기용 기어박스 등 글로벌 항공 파워트레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