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갤럭시S3 국내 출시…"새로운 신화 쓴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갤럭시S3로 전세계 휴대폰, 스마트폰 1위를 굳힌다. 특히 7월까지 1000만대를 판매해 삼성 휴대폰 중 최단시간 '텐밀리언셀러'에 등극, 삼성 휴대폰의 새 신화를 창조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한국 갤럭시S3 월드투어'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3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갤럭시S3 LTE(롱텀에볼루션)과 3G 모델을 국내 동시 출시한다. 3G 모델은 이날 SK텔레콤을 통해 단독으로 출시되며 LTE모델은 7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3는 전세계 5000만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S3'·'갤럭시S2' 후속작으로 이전 모델을 뛰어넘는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S3는 7월중 전세계 1000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 휴대폰 역사상 가장 빠르게 텐밀리언셀러가 되는 것으로 삼성 휴대폰의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3는 7월까지 전세계 147개국 302개 거래선을 통해 순차 출시되며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3로 전세계 휴대폰 및 스마트폰 1위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전세계 휴대폰과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에 올랐다. 당분간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경쟁사도 없다. 유력한 경쟁 제품인 차기 아이폰은 9월이나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3는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 기술, 디자인 등을 갖춘 '휴먼폰'이다. 사용자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을 때는 화면이 꺼지지 않는 '스마트 스테이'나 진화된 음성인식 기능 'S보이스' 등을 갖췄다. 별도의 화면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는 '팝업플레이'도 새로운 기능이다.

LTE모델은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를 탑재하며 RAM(램)은 2GB(기가바이트)다. LTE모델은 32GB 모델로 우선 출시되며 3G모델은 16GB모델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3 화면은 갤럭시S2 보다 22% 커진 12.2센티미터(4.8인치) HD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배터리도 이전 모델 1650mAh(밀리암페어아워)보다 늘어난 2100mAh를 채용했다.

카메라는 800만화소이며 2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한 '버스트 샷' 기능을 제공한다. 가장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자동으로 선정해주는 '베스트 포토', 얼굴 인식을 통해 바로 사진을 공유하는 '버디 포토 쉐어' 등 디지털카메라 못지 않은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외 프리미엄 영화와 TV 시리즈 500여편을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허브'를 갤럭시S3를 통해 최초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삼성앱스와 구글플레이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추천해주는 'S서제스트'와 체중, 혈압, 혈당 등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S헬스'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챗온'도 LTE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삼성 개발자데이'를 개해 컨버전스 서비스 '올쉐어'와 챗온과 연계한 앱 개발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