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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생 10명중 2~3명만 '안정적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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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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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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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3년 이상 근속' 27.5% 불과

4년제 대학 졸업생 10명 중 2~3명 정도만 첫 직장에서 3년 이상 일하며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하 직능원)이 내놓은 '대학 졸업생의 노동시장 정착 과정과 전공·성별 차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한 3만6125명의 생애 초기 직업경력(7년3개월)을 조사한 결과 43.4%(1만5662명)가 3년 이상 근속의 '주요 일자리(career job)'를 잡았다.

보고서에서는 '주요 일자리'를 개인이 경험한 모든 직장 중에서 '근속기간이 3년 이상인 일자리'로 정의했다. 상식적으로 졸업 후 7년 3개월 동안 경험한 여러 직장 중에서 3년 이상 근속한 직장을 한 번이라도 가진 적이 있다면 노동시장에 비교적 잘 정착했다고 본 것.

주요 일자리를 잡은 1만5662명 가운데 첫 직장에서 바로 주요 일자리를 잡은 이는 9930명(27.5%)에 그쳤다. 즉, 대학 졸업생의 4분의 1 정도만 첫 직장에서 주요 일자리를 잡은 것. 나머지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2회 이상의 직장 탐색을 통해 노동시장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공별 주요 일자리 취득자 비율은 공학계(56.6%), 의약계(49.6%), 사회계(42.4%), 이학계(38.6%), 인문계(33.0%), 예체능계(26.4%) 순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53.1%가 주요 일자리를 잡았지만 여자는 31.6%에 그쳤다.

기술과 숙련을 교육하는 전공일수록 주요 일자리 취득자 비율이 높았고, 여자 졸업자는 남자에 비해 노동시장에 더 어렵게 정착하고 있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졸업 후 7년 3개월 동안 축적한 '총 직업경력년수'는 평균 3.82년(3년10개월)으로 조사됐다. 총 경력년수가 5년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37.3%로, 대학 졸업생의 일부만이 안정적으로 직업경력을 축적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가운데 직장을 한 번이라도 옮긴 이는 1만8325명(50.7%)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36.1%가 이직시 산업과 직업이 모두 바뀌는 '경력변동'을 경험했다. 의약계(12.2%)와 사범계(26.2%)의 경력변동 비율은 낮았지만 인문계(35.2%), 사회계(37.9%), 공학계(38.3%), 이학계(39.0%)는 초기 직장 탐색 과정에서 극심한 경력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미란 직능원 부연구위원은 "경력변동 비율이 높다는 것은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을 초래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큰 문제"라며 "대학 전공 선택에 있어 생애직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선택이 이뤄지도록 진로지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지적했다.
대학 졸업생 10명중 2~3명만 '안정적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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