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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상득 내달 3일 소환…임석 회장으로부터 수억 수수혐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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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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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서재준 기자 =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2012.5.2/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2012.5.2/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77)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으로부터 수 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내달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의혹에 대해 오랜시간에 걸쳐 수사해 온 만큼 단 한 번의 소환조사 이후 곧바로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의원을 내달 3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구속기소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이 전 의원 측에게 구명로비 명목으로 수 억원의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195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불법대출을 통해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로 지난 1일 구속기소됐다.

특히 임 회장은 미래저축은행 퇴출저지 명목으로 김찬경 회장(55·구속기소)으로부도 현금 14억원과 금괴 6개 등 모두 20억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임 회장이 김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이 전 의원에게 실제로 건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전 의원이 지난 2010년 6월 포스텍으로 하여금 부산저축은행에 500억 원을 투자한 것과 관련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 박배수씨(46·구속기소)를 통해 지난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등에서 수억 원대의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도 지난해 12월 구속된 박 전 보좌관이 이국철 SLS 회장(49·구속기소)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의 여비서 계좌에서 '뭉칫돈 7억원'을 발견해 이 전 의원에 대한 내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이 뭉칫돈 7억원 중 일부가 한 저축은행에서 들어온 정황을 포착해 이 전 의원의 각종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모든 사건을 대검 중수부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으로 이첩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이 전 의원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그간 "'칩'이 없다, 결정적인 단서가 나오질 않고 있다"고 수사를 미뤄왔으나 이날 소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 전 의원이 연루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의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하느라 다소 소환시기가 늦어졌다"며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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