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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채형석 애경 부회장, 그룹 지배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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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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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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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③AK홀딩스 대표 선임..2세간 지분율 대동소이 불구 장남 승계

AK홀딩스 차트
더벨|이 기사는 07월03일(15:5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애경그룹은 지주사 전환을 통해 채형석 총괄 부회장 중심의 지배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애경그룹은 이번 지주사 전환이 사업별 독립 경영체제 구축과 함께 채형석 총괄 부회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채형석 부회장, 지주사 대표 내정....그룹 지배력 강화

애경그룹은 현재 핵심 계열사인 애경유화 (31,650원 상승650 2.1%)를 지주회사(AK홀딩스)와 사업회사(애경유화)로 분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애경그룹은 지주회사 아래 애경유화와 AK켐텍, ARD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를 두는 형태로 그룹 지배구조를 재편할 방침이다. 따라서 AK홀딩스는 향후 애경그룹의 사업 전략과 신규 사업 계획을 구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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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두뇌나 마찬가지인 AK홀딩스의 수장은 채형석 부회장이 맡게 된다. 애경유화 분할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채 부회장은 AK홀딩스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상태다. 이미 수년 전 그룹 총괄 부회장 직함을 달면서 실질적인 그룹 회장 역할을 맡아왔지만 이번 지주사 전환 절차를 거치면서 대내외적으로 확실한 그룹 적통 계승자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채 부회장이 AK홀딩스를 직접적으로 관할하게 되면서 '유통·부동산 개발'과 '화학', '생활·항공'등 그룹 사업 부문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체적인 그룹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도 채 부회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경그룹은 지주사 전환 후 주요 계열사 기업공개(IPO)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AK켐텍과 ARD홀딩스, 제주항공, 애경유화 등이 잠재 IPO 대상이다. 상장 유입 자금은 온전히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상장 시점과 상장 유입자금 활용 방안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지주사가 명확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에서 지주사 전환 이후 채 부회장의 경영 능력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의 합의를 거쳐 올해 초부터 지주사 전환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며 "채 부회장이 지주회사를 직접 컨트롤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채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가 공고히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 2세간 대동소이한 지분율...채형석 체제 핵심은 '가족애'

지주사 AK홀딩스는 애경유화에서 인적분할된 회사이기 때문에 애경유화와 주주 구성이 동일한다. 따라서 채 총괄 부회장은 9.81%의 지주사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채 부회장의 지분율은 다른 형제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편이 아니다. 채 부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2남 채동석 부회장(7.47%)과는 지분율 차이가 2%에 불과하다. 3남 채승석 부회장과 장녀 채은정 부사장도 각각 6.57%와 3.02%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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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유화 못지 않게 많은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는 애경유지공업 역시 채형석 총괄 부회장이 과반에 한참 못 미치는 지분(29.98%)만 들고 있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온전히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다. 나머지 지분은 모두 다른 2세들이 나눠갖고 있다. 언제든 최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두 회사 모두 지배구조가 취약한 셈이다.

하지만 애경그룹 측은 채형석 총괄 부회장 중심의 그룹 지배구조 체제가 오너가 내부에서 예전부터 합의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버지인 고 채몽인 회장이 일찍 세상을 떠난 이후 채형석 부회장이 가장 역할을 맡게 되면서 가족 간에 남다른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그룹 안팎의 설명이다.

채형석 부회장이 6년 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을 때 동생 채동석 부회장이 손수 옥바라지를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또 애경 오너가의 가족 행사가 많다는 것은 재계에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3세 이후는 장담할 수 없지만 2세 체제 하에서 오너간 경영권 분쟁은 없을 거라고 애경그룹이 자신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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