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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시계 '스와치'서 '로만손'으로 교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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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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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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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중기 활성화' 차원 제안...박원순 시장 수락

"국산인데다 중소기업 제품이라 의미도 있고 취지도 좋아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옛 서울시청사 건물에 설치된 시계를 스위스 브랜드인 '스와치'에서 국내기업인 '로만손'으로 바꾸기로 한 배경에 대해 설명한 말이다. 앞서 9박13일의 일정으로 다녀온 남미 순방 때 여러 도시에서 둘러보면서 얻은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서울에 적용시킬지를 고민하던 자리에서다.

↑옛 서울시청사에 설치된 스와치의 원형(아날로그) 시계
↑옛 서울시청사에 설치된 스와치의 원형(아날로그) 시계
박 시장은 당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중소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시계 기증을 제안해왔고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8일 "신청사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2009년 2월 원래 있던 구 청사의 시계를 떼어낸 뒤 다시 설치하려고 했지만 기계장치 등이 부식된데다 너무 낡아 재활용이 불가능했다"며 "스와치측에 수리를 의뢰했지만 어렵다고 해 신규로 제작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중앙회가 국내의 대표적인 시계업체인 로만손에 제작을 외뢰해 기증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현재 기부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계 모양은 아날로그(원형) 형태로 제작되고 있으며, 신청사가 완공되는 8월말쯤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옛 서울시청사의 시계는 지난 1975년에 전광판 형태로 처음 설치됐으며, 2003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재임 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제안해 스와치의 원형시계로 교체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기중앙회 사례와 같이 당시 전경련이 한국과 스위스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차원에서 스와치그룹이 만든 제품을 기증받아 설치된 것"이라고 전했다.
↑전광판(디지털) 시계
↑전광판(디지털) 시계

한편 새 시계가 설치되는 옛 시청사는 1926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로 이번 신청사 공사 때 리모델링을 거쳐 '서울도서관'으로 재탄생한다.

지상 5층, 지하 4층(연면적 1만3366㎡, 전용면적 9807㎡) 규모의 서울도서관은 1층에 일반자료실과 전시실, 2층 북카페와 디지털 자료실, 3층 시정자료실과 옛 시장집무실, 4층 사서교육장과 시민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면부 안쪽의 지상 1~4층 벽면엔 책으로 모두 채워지는 '벽면서가'가 들어선다.

아울러 신청사 신관과 연결되는 지하 1~2층엔 결혼식이나 콘서트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총 7842㎡(2370평) 규모의 '시민청(市民聽·가칭)'으로 운영되고, 3·4층은 서고(書庫)로 사용될 예정이다. 당초 시민청 자리엔 시 홍보물을 전시하는 '시티갤러리'가 들어설 계획이었지만,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기능이 변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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