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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주식나눠주는 바이오기업 사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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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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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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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직원 보답하는 의미"로 직원에게 주식, BW 쾌척

직원에게 주식나눠주는 바이오기업 사장님들
일부 바이오기업 경영자들이 직원들에게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나눠주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힘겹게 이끌어 온 바이오관련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 어려움을 함께한 직원들에게 결실을 나눠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또 회사 주식을 직원들이 보유함으로써 주인의식이 높아지는 효과도 덤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기업 마크로젠 (27,200원 ▼250 -0.91%)의 창업주 서정선 회장(사진)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보통주 1만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4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 했다.

이번 무상출연 주식의 규모는 지난 15일 종가(2만1950원)를 기준으로 11억원 정도다. 신주인수권의 행사가격이 1만1769원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무상출연 규모는 6억3000만원 내외 수준이다.

서정선 회장이 본인 주식을 주식들에게 나눠준 것은 1997년 회사 설립이후 15년 동안 진행해온 유전자분석기술의 상업화가 조금씩 현실화 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마크로젠은 지난 2000년 국내 바이오벤처로서는 최초로 상장됐다. 당시 바이오주에 대한 거품현상이 생겨 마크로젠은 2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갔다. 주가가 급등락했지만 직원들은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유전자분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고진감래였다. 유전자분석 서비스를 바탕으로 2009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겼고, 2010년에 흑자로 돌아섰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매출 307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유전자 분석기술을 이용해 신약을 만들어내는 사업을 시작했는데 향후 마크로젠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신약개발 사업도 막 시작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앞으로 더 큰 성장의 과실을 나누자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주식을 나눠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용수 바이로메드 대표
↑ 김용수 바이로메드 대표
DNA치료제 개발회사인 바이로메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 3월 김용수 바이로메드 대표는 자신의 BW 70만9828주 중 9만주를 직원 53명에게 넘겼다. 이 BW의 행사가격은 7300원으로, 김 대표는 14억원 정도(15일 종가 2만2800원 기준)의 이익을 직원들에게 돌려줬다.

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1996년 설립, 2005년에 기술성평가를 통해 상장됐다. 상장이후 오랜 기간 동안 영업적자를 기록하다 올해 처음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DNA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지속됨에 따라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로메드는 VM202-PAD(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 VM202-DPN(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CAD(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암백신, 바이오베터, 천연물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치료제로써의 개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CEO가 주식을 나눠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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