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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천연가스 광구에 투자할 최적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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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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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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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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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돈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미국에서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광구를 파는 회사가 늘고 있는데 지금이 광구를 매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국내에서 찾기 힘든 '비전통에너지' 전문가인 신현돈 인하대 교수(48·사진· 에너지자원공학) 얘기다. 비전통에너지란 최근 각광받는 셰일가스를 비롯해 콜베드메탄 등 신석유자원을 말한다.

국내 석유나 플랜트, 건설업체 등에서 세미나 참여 요청이 쇄도할 만큼 주목받고 있는 신 교수는 "지금은 석유와 석탄이 에너지원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지만 20년 쯤 뒤에는 가스가 석탄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8년까지 한국석유공사에서 일했던 그는 캐나다 유학길에 비전통에너지와 인연을 맺었다. 유학 당시 유가는 배럴당 10달러대에 불과했지만 그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구조상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신 교수가 찾은 캐나다 앨버타대학 광산석유학과는 세계에서 아주 드물게 오일샌드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왔다. 당시 유가 급등을 예상하는 이들이 거의 없어 매년 졸업생은 2~3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그가 대학에 머물던 2000~20005년 유가가 3배 이상 올라 배럴당 40달러를 상회했다. 에너지 기업들은 부랴부랴 오일샌드 등 비전통에너지 개발에 뛰어들었고, 그는 졸업 때 '희소 인재'가 돼 있었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는데 그는 네덜란드계 쉘을 택했다.

쉘에서 석유를 연구하다 캐나다 1위 에너지 업체인 허스키(Husky Energy)를 거쳐 오일샌드 개발 계획을 세우는 패트로캐나다(Petro-Canada)로 이직했다. 그곳에서 오일샌드 등 비전통에너지를 개발하는데 참여했다. 이어 2010년 미국 정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ConocoPhilips)에 일하던 중 가족과 함께 귀국했다.

그는 비전통에너지의 미래에 대해 "오는 2030년 에너지원에서 가스 비중이 30%에 달할 정도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셰일가스는 전세계적으로 분포돼있지만 한국에는 매장량이 없다"며 "셰일가스 뿐 아니라 글로벌 천연가스 개발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이 작은 가스 광구나 에너지 업체를 인수합병하고 있다"며 "천연가스를 비롯한 셰일가스 가격이 상승하게 될 5년 뒤를 내다보면 지금이 광구나 지분을 인수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2009년 엑손모빌은 가스기업 XTO를 인수했고, 프랑스 토탈도 미국 오하이오주 셰일 광구 지분을 매입했다.

신 교수는 미국 셰일가스 개발 열기에서 국내 기업들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사 등이 가스채굴 과정에 플랜트를 공급하건, 지분 참여로 수입권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셰일가스 시추에는 돌을 깨는 작업(수평시추)이 필수적인데 이를 담당하는 업체가 에너지 회사 보다 먼저 돈을 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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