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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마트 '노른자 매대' 저가상품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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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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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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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행사도 대폭 강화… 백화점도 실속형 MD 적극 유치

↑ 마트가 저가상품을 매대에서 전진배치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1층 식품매장의 진열대 양쪽끝 '엔드캡'에는 '손큰' '통큰' 등 자체 브랜드 제품들이 빼곡하게 전시돼 있다.
↑ 마트가 저가상품을 매대에서 전진배치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1층 식품매장의 진열대 양쪽끝 '엔드캡'에는 '손큰' '통큰' 등 자체 브랜드 제품들이 빼곡하게 전시돼 있다.
# 18일 오전 찾아간 롯데마트 서울역점. 1층 식품매장의 진열대 양쪽끝 '엔드캡'에는 '손큰' '통큰' 브랜드 제품들이 빼곡하게 전시돼 있었다. '손큰' '통큰'은 롯데마트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개발한 PB(자체 브랜드) 상품이다.

다른 매대의 엔드캡에는 오뚜기 '맛있는 밥'이 210g 5개 묶음이 기존 4050원에서 15% 할인된 344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 제품은 2만원 이상 구매시 10% 추가할인이 제공되는 '7대 브랜드 추가할인행사' 대상 제품이었다.

최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매대에서 저가형 상품이나 기획상품을 전진 배치했다. 또 할인행사의 상품수와 기간을 늘리고 할인폭도 키웠다.

◇노른자 매대엔 저가상품= 엔드캡은 대형마트 고객들이 이동하는 통로에 직접 노출돼 일반 진열대에 비해 면적당 매출이 3~4배 높다.

경기침체 상황이라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저가형 상품을 고객들에게 최대한 노출시켜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같은 날 찾아간 이마트 용산점에서도 엔드캡에는 기획상품임을 알리는 선전문구들이 어지럽게 붙어있었다.

엔드캡과 함께 대형마트의 '노른자위 판매대'인 아일랜드 매대(진열대와 분리돼 통로에 설치된 독립매대)의 개수도 늘리고 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이마트 용산점에서는 종이로 만든 간이 아일랜드 매대를 곳곳에 설치해놓은 모습도 목격됐다.

할인행사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기존에는 1주일 단위로 진행하던 할인행사의 기간을 2주로 늘렸다. 행사품목 역시 기존 200개에서 400개로 늘렸다. 저가상품 1000원 균일가 행사도 강화했다.

홈플러스도 최근 400억원의 가격투자를 단행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가격투자는 유통단계 축소, 대규모 매입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 홈플러스의 이익이 될 수 있었던 금액을 제품 가격 인하에 투자한 것을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총 400억원의 할인효과를 보는 셈이다. 홈플러스 측은 "주요 생필품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제공하는 '대한민국 최저가 도전' 캠페인을 통해 장기적으로 충성고객층을 더 두텁게 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127,500원 ▲2,500 +2.00%)는 상시할인체제(EDLP)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대형 할인행사는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신선식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타임서비스'를 강화하고 증정품과 1+1 상품을 확대하는 등 할인과 유사한 효과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백화점도 실속상품으로=경기를 상대적으로 덜 타는 백화점들도 불황 마케팅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온라인 몰 등에서 검증이 끝난 브랜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최신 패션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는 장점이 있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소비자들을 백화점으로 이끌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259,000원 ▲2,000 +0.78%)백화점도 하반기 소비트렌드가 가치지향의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중점적으로 취급키로 하고 매월 새로운 테마의 대형 영업행사를 장르별로 추진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오히려 백화점 영업시스템과 운영방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소비패턴의 변화에 맞춰 마케팅과 상품을 챙긴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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