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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기관이 이끈 증시, 상승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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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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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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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전날부터 △미국 소매판매지표 부진 △국제통화기금(IMF) 전세계 성장률 하향조정 △무디스의 이탈리아 13개 은행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 악재가 줄을 이었지만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승장의 핵심에는 기관이 있었다. 이날 기관은 31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1277억원) 및 개인(-2037억원)의 '팔자'에 맞섰다. 장 초반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180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 확대 속에 곧바로 상승 반전했다.

증시에선 기관의 매수세에 마침내 '팔짱'을 푼 것으로 보고 있다. 월초 방관하던 것과 비교할 때 적극적인 움직임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본격적인 증시 회복을 위해선 기관의 매수세에 더해 외인의 방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기관, 1800선 붕괴되자…8000억 '매수'=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코스피지수는 닷새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기관은 이 기간 동안 '팔자'를 매일 기록했다. 약 37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며 1조400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과 함께 약세장을 이끌었다.

기관의 매도세는 지난 12일 코스피지수 1800선이 깨진 이후 반전됐다. 기관은 이후 3거래일 동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총 8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쓸어담으며 증시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5000억원 규모의 '팔자' 우위를 지켰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더 컸다.

이 기간 동안 기관의 순매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집중됐다. 순매수 규모 1위는 삼성전자 (65,900원 ▼500 -0.75%)(2181억원)였다. 이후에는 LG화학 (534,000원 0.00%)(967억원), 현대모비스 (201,000원 ▼1,500 -0.74%)(921억원), 호남석유 (196,500원 ▲1,500 +0.77%)(603억원), 현대차 (184,000원 ▲500 +0.27%)(434억원), LG디스플레이 (17,150원 ▼50 -0.29%)(361억원) 순이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바닥이라는 심리가 강할수록 대형주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측면이 있다"며 "상반기 하락세를 타던 유가가 최근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해 정유·화학주도 많이 산 것 같다"고 말했다.

◇'팔짱'푼 기관이지만 코스닥은 아직…증권업계는 한동안 잠잠하던 기관의 최근 움직임을 호전된 투자심리의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코스피 1800선이 붕괴되자 삼성전자 등 저평가된 주식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증시회복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귀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병연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 국내총생산(GDP)발표 이후에 오히려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많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외국인의 경우 한국과 대만에서 계속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돌아설지 여부는 아직까지는 막연한 기대감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가운데 코스닥은 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닥은 지난 8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 기간 동안 기관은 총 40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기관이 대형주 우선 매수를 위해 소형주를 버린 결과 코스닥이 오히려 하락세를 보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 △지난달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주가흐름 △지속적인 내림세로 인한 투자자들의 인내심 결핍 등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의 최근 약세를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향후에도 사정은 어려울 것"이라며 "코스피 대비 상승할 수 없는 한계가 있고 경기 침체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돌볼 여력도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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