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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안철수, 성직자의 태도 같다...적절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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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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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자료]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News1 양동욱 기자
[자료]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News1 양동욱 기자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일반적인 예를 들면 성직자의 태도일 수는 있지만 정치인의 태도로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안 원장이 대선 출마 고민에 대해 민주당의 총선 패배가 단초가 됐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는 질문을 받고 "야당의 선거 패배가 나를 불러냈다고 얘기하는 건 조금은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역할을 다른 사람이 못 하니까 내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잘못 해석하고 받아들이면 나는 정말 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한다는 표현으로 들릴 수도 있다"며 "예수님이 성경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피할 수만 있다면 피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건 성직자의 태도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그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따라서 내 역할이 있다면 하겠다는 것이 정치인의 바른 자세"라며 "안 원장께서 정치에 뜻이 있고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자기 각오가 섰다면 보다 분명하게 자기 비전을 얘기하고 보다 과감하게 국민들에게 그런 말씀을 전하시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남을 탓하거나 혹은 다른 세력이, 혹은 야당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가 나설 수밖에 없다는 소극적인 태도는 버리셔도 좋을 것 같다"며 "안 원장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인식하신 부분에 대해서 보다 과감하게, 보다 솔직하게, 보다 직선적으로 움직이시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 펼쳐질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과정이 보다 역동적이고 보다 개혁적이고 진보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안 원장이 바라는 것처럼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저희는 매일 현실정치에서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서 움직이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안 원장의 책 출간에 대해서는 "안 원장이 대선출마에 관한 자신의 의지를 한 발자국 더 전진시켜 놓은 것에 대해서 환영을 한다"며 "언론을 통해 책의 내용을 보면 정책적인 측면과 현 정부에 대한 평가, 이런 면에서는 저희들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 원장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틀, 그리고 정권교체라고 하는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염원, 이런 것들을 저희와 같이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큰 힘이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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