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세종시, 첨단과학기술 중심 新경제수도 돼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대강당에서 뉴스1 창사 1주년 및 세종·충북취재본부 출범기념으로 개최된 '세종포럼'에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2.7.20/뉴스1 News1 박철중 기자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는 20일 "세종시는 지금까지 어떤 논란을 거쳐 왔든지 간에 첨단과학기술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신(新)경제수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뉴스1' 창사 1주년 및 세종·충북취재본부 출범을 맞아 이날 오후 '세종시 출범에 따른 신(新)수도권 발전 방안'을 주제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강당에서 열린 세종포럼 축사를 통해 "세종시가 탄생하기까지는 정말 어마어마한 진통이 있었다. '난산 끝에 옥동자가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진통이 컸다는 건 세종시가 앞으로 대한민국에 효도를 하는 큰 도시로 발전할 것임을 뒷받침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세종시가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 전략을 갖고 성장하냐에 따라 세종시에 살고 있는, 또 앞으로 세종시에 오게 될 50만 시민들의 행복은 물론, 충청권의 장래, 나라의 장래가 걸려있다"면서 "그러나 이 옥동자를 잘 키우는 것은 정부, 정치권, 국민들의 몫이다. 여러 관점에서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정부부처의 반이 내려오고 서울에 있는 행정수도 기능 일부가 이전되기 때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세종시가 수도 기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신경제수도로서 확고한 위상을 가지고 발전해나가야 한다"면서 "첨단·금융·문화산업이 경제의 중심이 되는 만큼 그런 중심도시로서 세종시가 위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산업화시대의 중심은 해안이었지만 지식산업은 내륙으로 들어온다"면서 "이미 이 지역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덕 연구개발 특구, 오창·오송 첨단 바이오단지, 청주국제공항이 잘 건설돼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세종시란 이름도 대단히 운명적이다. 세종대왕은 백성들의 경제적·문화적 삶을 윤택하게 했던 르네상스를 주도했던 임금"이라며 "그래서 세종시는 농업 봉건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지식사회로 나아가는 한국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세종시는) 첨단과학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식경제의 수도가 돼야 한다. 종합적이고 빠른 행정서비스로 첨단산업을 뒷받침하고, 모든 정부 종합기능이 융합된 형태로 발전되어야 한다"며 "행정도 첨단행정의 수도 기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 대표는 "불꽃처럼 성장하고 있는 ‘뉴스1’ 창사 1주년을 맞이해 세종시 출범에 따른 세종포럼을 개최하게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이 포럼이 세종시의 웅대한 비전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한식 세종시장도 이날 축사에서 "세종시 출범이 가슴 벅차고 한없이 기쁘지만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다. 뉴스 1이 세종시와 더불어 같이 발전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유한준 세종시의회 의장은 "세종시가 출범하기까지 충청의 힘과 응집력이 부족할 때 500만 충청인들을 하나로 힘차게 묶어준 게 언론이고, 연구원단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면서 "앞으로 우린 더 큰 힘을 보태야 한다. 힘과 지혜와 열정을 모아야 우리가 바라는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엔 이정식 '뉴스1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인제 선진당 대표, 유한식 세종시장, 유한준 세종시의회 의장,이우종 대한도시계획학회장, 송기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김안제 초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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