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박지원 처리 놓고 정국 급랭…여야 '전운' 최고조

머니투데이
  • 김익태,양영권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2.07.30 19:52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종합) 새누리 "체포동의안 표결처리" 민주 "필리버스터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검찰이 30일 저축은행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정국이 급속하게 냉각됐다.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31일 국회로 넘어올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

새누리당은 다음달 2일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결사 저지에 나설 것으로 보여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겠다는 검찰에 당당히 나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정도"라며 "동료 의원에게 부담을 주고 국회를 경색국면 사태로 이끄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불체포 특권을 남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중단 없는 국회 쇄신에 민주당 의원들의 동참을 요청하며 방탄국회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은 31일 오전 국회로 넘어와 8월1일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어 2일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동의안 의결에는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새누리당의 의석은 149석으로 과반수인 151석에 미치지 못한다. 통일선진당 5석, 무소속 3석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의결 정족수를 채워도 민주당이 의원들과 함께 당 소속 의원 일부가 반대표를 던지면 체포동의안은 부결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외부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내부 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출장 중인 의원들의 귀국을 종용하고, 당일 대선 경선 일정도 오전으로 당겨 현역 의원인 박근혜, 김태호 후보가 표결에 참석토록 했다. 특히 반대나 기권 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때 반대 의견을 적극 개진했던 쇄신파 의원들이 대상이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체포동의안이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 등 합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해 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동의안 처리 저지를 위한구체적인 방법은 31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8월 임시국회도 소집하기로 했다. 우원식 대변인은 "의총에서는 검찰 수사가 표적, 물타기, 끼워넣기 수사이기 때문에 검찰의 의도대로 응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며 "박 원내대표의 혐의가 분명하면 검찰이 기소를 하고, 박 원내대표는 기소가 되면 당당히 법원에 나가 응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 박 원내대표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을 받은) 그러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줄기차게 (결백하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도 "제 명예와 민주당의 명운을 걸고 국회 존엄성을 위해 검찰의 정치공작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동철 황주홍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박 원내대표에게 자진 출두를 하라며 결단을 요구했다.

한편 여당은 체포동의안의 경우 필리버스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논란도 예상된다.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체포동의안은 전통적으로 토론 없이 처리해 온 데다, 국회에 제출된지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며 "무제한 필리버스터를 허용한다면 그 규정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2020 KMA 컨퍼런스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