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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하던 30대男, 아들 앞에서 10대와 몸싸움..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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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정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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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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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에게 훈계를 하던 30대 남성이 학생들과 싸움이 붙어 뇌출혈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6살 난 아들은 이 상황을 모두 지켜봤다.

지난 21일 자정이 넘은 시각, 회식 후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산책을 하던 김 모(39)씨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모 편의점 앞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옆 테이블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를 보러온 김 모(16)군 등 7명이 모여 있었다.

회식 후 술에 취한 상태였던 김 씨는 옆에서 시끄럽게 떠들며 바닥에 침을 뱉는 김 군 등에게 다가가 "너희가 양아치냐?", "그러지 말라"라고 하면서 훈계조로 말을 했다.

처음에 주춤하며 뒤로 물러섰던 김 군은 갑자기 김 씨에 달려들어 멱살을 잡았고, 싸움이 붙었다. 길을 가다 이를 지켜본 신 모(21)씨도 두 사람을 말리던 중 김 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에 가담했다.

김 군의 발길질에 얼굴을 가격당한 김 씨는 뒤로 넘어지면서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뇌출혈 증상을 보였다. 아내가 잠깐 집에 갔다 온 10여 분 간 벌어진 일이었다. 6살 아들은 울고불고하며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6일 만인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께일 숨을 거두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김 군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김 군이 초범이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유족 측도 경찰에 김 군에 대해 선처해 줄 것을 바란다는 입장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김 군 등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김 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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