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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선물 '20억 주문실수'.. "구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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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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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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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 주문실수 구제 방안을 시행한 뒤 첫 대규모 주문실수가 선물시장에서 발생했지만 구제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개장과 동시에 금융투자계(증권사 및 선물회사)는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선물을 4000계약 넘게 매수하며 9시11분 5902계약까지 순매수 규모를 끌어올렸다. 금융투자계는 평소에 코스피200 선물을 1000계약 이상 매매하지 않아 이례적인 투자행태에 해당됐다.

하지만 9시 16분 금융투자계는 갑자기 5000계약의 물량을 한 번에 털어내며 17분에 순매도 335계약으로 반전했다.

전문가들은 금융투자계가 선물을 1000계약 이상 매매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문실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번 거래에서 약 2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문실수를 놓고 업계는 지난 6월 거래소가 파생상품 구제방안을 시행함에 따라 구제가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오늘 오전 발생한 대규모 선물거래가 주문실수에 해당된다고 해도 가격 괴리율이 직전 약정가의 3%를 초과하지 않았다"며 "때문에 파생상품 주문실수 구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같은 주가지수선물의 경우 착오 거래에 따른 체결가격이 직전 약정가의 3%(착오 거래 구제 제한 범위)를 초과하고, 그 손실액이 10억원 이상일 때 구제받을 수 있다. 장 종료 후 15분까지 거래 상대방과 합의해 거래소에 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한편, 6월 제도 시행 이래 현재까지 들어온 주문실수 구제 신청은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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