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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株, 불황에 원가 부담까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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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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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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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 고공행진 한달간 30% 급등..CJ제일제당·삼양제넥스 등 약세 지속

미국 중서부 등 글로벌 곡물 생산 지역의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가뜩이나 경기부진에 시름하고 있는 음식료 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당분간 재고 여유가 남아있는 업체들 역시 곡물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원가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음식료 업체들이 제품 가격 인상으로 부담을 전가할 수 있느냐가 향후 실적 및 주가의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제상품시장에서 곡물가격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옥수수 가격은 부셀당 8.14달러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났다. 한달전에 비해 28% 급등한 수치다. 대두와 소맥도 각각 16.43달러, 9.14달러 등으로 전달에 비해 15%, 20% 올랐다. 미국 가뭄 및 고온형상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상승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곡물 등을 수입해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음식료주도 비상이 걸렸다. CJ제일제당 (366,000원 상승5000 -1.4%)은 지난 7월 한 달간 주가가 15% 하락했다. 이날은 소폭 올라 18만원에 거래중이다. CJ제일제당은 옥수수, 소맥, 대두 등을 미국, 호주 등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전분업체인 삼양제넥스 (213,500원 상승2500 1.2%)도 한 달간 15% 급락했다. 삼양제넥스는 옥수수를 수입해 전분으로 가공해 공급하는 업체다. 대한제분 (144,000원 상승500 -0.3%)도 이 기간 2%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1차 소재업체에 비해 가격에 원가를 반영할 수 있는 가공업체의 경우 타격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같은 기간 농심은 3% 상승했고 오리온과 삼양식품은 각각 3%씩 하락하는데 그쳤다.

최근 하이트진로가 맥주가격을 인상하고 삼양식품이 원가 부담을 이유로 라면가격을 10% 인상키로 하는 등 업계에서는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광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경우 경기 방어주이지만 곡물가격 급등으로 향후 원가 부담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크다"며 "일부 음식료 업체들의 판매가격 인상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종목별로 가격 전가력이 관심 포인트"리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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