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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기문 3억 '루이비통' 확보…현기환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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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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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지난 4.11 총선직전인 4월 5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현영희 의원(왼쪽)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사무실에 '김용민 막말 동영상'을 들고 항의 방문하고 있다. 빨간색 새누리당 점퍼를 입고 선 채 웃고 있는 남성이 공천 헌금 의혹을 선관위에 제보한 현 의원의 전 비서 정동근 씨다.   News1
지난 4.11 총선직전인 4월 5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현영희 의원(왼쪽)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사무실에 '김용민 막말 동영상'을 들고 항의 방문하고 있다. 빨간색 새누리당 점퍼를 입고 선 채 웃고 있는 남성이 공천 헌금 의혹을 선관위에 제보한 현 의원의 전 비서 정동근 씨다. News1



새누리당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이태승)가 현기환 전 의원(53)에게 3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조기문 전 부산시당 홍보위원장(48)이 돈을 받을 때 사용한 루이비통 가방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8일 현 전 의원의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택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자택,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증거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제보한 현영희 의원(61)의 전 비서 정동근씨(37)가 진술한 내용과 일치하는 증거물을 확보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조씨의 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조씨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루이비통 가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정씨가 조 전 위원장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3월15일 현 전 의원과 조 전 위원장이 같은 기지국 내에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현 전 의원과 조씨에 대한 위치추적 결과 전혀 겹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다른 방법이나 다른 날 돈을 전달했을 수도 있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 전 의원은 지난 3일 검찰에 자진출석해 "사건 당일 조씨와 전화통화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은 조씨가 당일 현 전 의원에게 전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조씨가 계속 말 바꾸기를 하고 있어 조씨보다는 정씨의 진술에 더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일 조씨를 재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으며 정씨와 대질 신문도 진행했다.

검찰은 우선 현 의원과 조씨를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상황에 따라 현 전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도 지금으로선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검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건네 받은 자료가 100쪽에 달하고 현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날 이뤄져 압수물 분석 등에 다소 시간이 걸려 새누리당 공천헌금 수사가 다음 주를 넘어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현영희 의원의 3억 전달 사건에 관여된 직접 당사자 이외에도 수사상황에 따라 공천헌금 수사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 전반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져 공천헌금 수사가 지난 4.11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새누리당 전반으로 확대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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