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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美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라이언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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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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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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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주자인 미트 롬니(65)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오는 11월6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폴 D. 라이언(42)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낙점했다.

▲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폴 D. 라이언 하원의원
▲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폴 D. 라이언 하원의원
롬니 후보는 11일(현지시간) 아침 라이언 의원의 텃밭인 위스콘신에서 2차 세계대전 시절 전함인 'USS 위스콘신'호에 올라 그를 동반 출마자로 발표하는, 극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롬니 후보는 "다른 당에서 폴 라이언 의원과 의견이 다른 사람은 많지만 그의 성격과 판단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호평했다.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출사표에서 "양당 정치인들은 헛된 공약을 했다. 미트 롬니 후보와 나의 약속은 이것이다. 우리는 난제를 피하지 않고, 주도할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고, 책임을 질 것이다. 우리는 기존 원칙을 바꾸지 않고, 다시 쓸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지지율 격차가 점차 뒤쳐진 상황에서 롬니 후보는 전세를 만회하기 위한 카드로 부통령 후보를 택했다. 롬니와 라이언은 이번 주말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던 경합주를 버스로 돌며 유세했다.

공화당 내에선 탁월한 선택으로 평가받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롬니 후보가 4개월간 고심 끝에 공화당내 안정적인 후보들을 제치고 예상치 못한, 위험한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다. 라이언 의원은 롬니 후보의 장남과 동갑으로, 롬니 후보보다 23살 젊다. 롬니와 라이언 모두 군 복무를 하지 않았고, 외교 경험도 많지 않다는 점에서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라이언 의원은 경합주 소속 의원인데다 공화당의 예산과 의료보험 정책을 기획한 인물이란 점에서, 롬니의 노림수는 경제정책에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라이언 낙점으로 양당 대선주자의 재정정책에 초점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언 의원은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노년층과 저소득층 의료보험, 저소득층 식품 할인권 등 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의 예산정책 핵심은 미국 노년층 5000만명에 대한 의료보험제도를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간 보험사에 노년층 의료보험을 맡겨, 민간 경쟁을 통해 보험료를 줄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고소득층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 반해, 라이언 의원은 고소득층 세율을 39.6%에서 25.0%로 낮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보험 법안은 1700만명 이상에게 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반면에, 라이언 의원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예산의 3분의 1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유권자들이 라이언의 재정 감축 정책이 너무 가혹하고 과격하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부자 과세와 예산 삭감이 훨씬 공정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세간에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주 사설에서 라이언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라고 롬니 후보를 촉구하면서 낙점이 이루어졌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롬니 후보가 영국, 이스라엘, 폴란드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일 라이언 의원에게 부통령 후보 제안을 했다고 확인했다.

NYT는 롬니 후보가 라이언의 젊은 카리스마와 지성을 높이 평가해 그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의원은 1970년 미국 위스콘신주 남부 도시 제인즈빌에서 태어나 마이애미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입법 기획과 연설문 작성을 도맡다가 1998년 하원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7선 의원으로, 2011년 회기부터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화당은 오는 27~30일 플로리다주 전당대회에서 롬니와 라이언을 공화당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한다. 민주당은 오는 9월 3~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을 민주당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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